호실적 크래프톤 신고가, 中 판호 관련주 강세 … 넥슨게임즈 홀로 전주 대비 하락

코스피 지수가 한달 만에 2600선을 회복하는 등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금융, 자동차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고 네이버, 카카오 등의 성장주도 가세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주 대비로는 약 137포인트 급등했다.

게임주는 정부의 게임 이용자 보호 정책 발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한주였다. 또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을 비롯해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 등이 중국에서 판호를 획득했다는 소식과 함께 관련 종목의 급등세가 나타났다.

크래프톤 주가는 1만 2500원 오른 22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장중 22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주가 역시 탄력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200원 상승한 2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약보합을 제외하곤 강세를 거듭하며 약 보름 만에 20만원대를 회복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4500원 오른 6만 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6만 2300원까지 상승하며 8개월 만에 6만 2000원대를 넘어섰으나 이후 하방 압력이 크게 작용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그러나 막판 판호 발급 소식에 힘입어 6%대의 강세를 기록, 뒷심을 발휘하며 한주를 마쳤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4000원 상승한 2만 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 막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4포인트(2.01%) 오른 814.77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강세로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23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650원 상승한 3만 4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3계단 오른 1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900원 오른 2만 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3계단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100원 오른 5만 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70원 떨어진 1만 5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던전앤파이터' 관련 게임의 중국 판호를 발급 받으면서 장중 1만 7950원까지 치솟으며 20%대의 급등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바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초단기 과열 흐름을 보이며 전주 대비로는 하락 마감하게 됐다. 시총 순위는 4계단 상승한 55위까지 올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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