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호 발급에 넷마블 · 네오위즈 등 상승 … 크래프톤 4.21%↑ 등 대형주도 반등

올해 첫 중국에서의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관련 게임주들도 강세를 기록했다. 또 코스피가 한달 만에 2600선을 회복하는 등 증시의 급반등이 맞물리며 게임주 전반의 상승장이 연출됐다.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는 이날 32개에 대한 외자판호 발급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오리진',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 등이 판호를 획득했다.

일본에 상장된 넥슨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1.68%(500엔) 상승한 2806엔을 기록,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또 넥슨게임즈 주가는 오전 10시께 1만 7950원까지 오르며 20%대의 급등세를 보였으나 바로 힘이 빠지는 초단기의 상승 차트가 그려졌고, 전거래일 대비 3.74% 오른 1만 5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55%(3700원) 오른 6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1시 18분께 6만 1000원까지 올랐으며 비교적 큰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네오위즈 주가는 오전 10시 3분께 2만 8700원까지 치솟으며 13%대의 급등 흐름이 나타났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피뢰침 형태의 단기 과열 차트를 그렸고, 전거래일 대비 4.97%(1250원) 오른 2만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네오위즈홀딩스 주가는 2.40%(650원) 내린 2만 6450원을 기록하며 서로 온도차가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16.04포인트(2.01%) 상승한 814.77포인트로 증시 전반의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판호와 더불어 이 같은 증시 훈풍을 타고 게임주 전반의 상승장이 연출됐다.

특히 대장주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21%(1050원) 상승한 22만 3000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 주가도 2.31%(4600원) 오른 20만 40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종가 기준 보름여 만에 20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3.49% 상승했다. 전체 79개 중 12위를 기록했다. 대다수 종목들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컴투스홀딩스(-0.94%), 조이시티(-0.47%), 모비릭스(-0.23%) 등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1% 미만의 약보합에 그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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