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등 발급 받아 … 관련주 상승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을 비롯해 넷마블, 네오위즈등 한국 업체들이 올해 첫 중국 판호를 발급 받아 주목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는 이날 32개에 대한 외자판호 발급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던전앤파이터 오리진'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고양이와 스프' 등의 한국 게임이 판호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의 경우 텐센트가 판호를 발급 받았다. 넥슨은 앞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외자판호를 받고 출시를 준비해왔으나 2020년 8월부터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번 판호를 발급 받은 작품과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판호 발급 소식으로 인해 일본에 상장된 넥슨재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1% 오른 2806엔까지 치솟았다. 넥슨게임즈 주가도 20%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오전 10시께 1만 79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넷마블은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판호를 발급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및 '스톤에이지' 판권(IP) 활용작 등의 판호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한 지속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 역시 오전 10시께 6만 800원까지 오르며 7%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고양이와 스프' 판호를 발급 받은 네오위즈도 장중 2만 8700원까지 치솟으며 13%대의 폭등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국 당국이 115개의 내자 판호를 발급한데 이어 외자판호까지 잇따라 다수 승인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현지 게임 시장의 분위기의 변화 측면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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