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스트라이크' 초반 순항세 … '제노니아' 역주행

컴투스홀딩스가 신작과 구작의 쌍끌이 흥행을 통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의 게임들이 최근 각각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이 순조로운 흥행세를 보이며 인기를 높이는 가운데 기존 작품인 ‘제노니아’ 역시 수 십 계단 이상 매출 순위 역주행에 성공한 것이다.

실제 지난 17일 출시된 '소울 스트라이크'는 이날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9위에 올랐다. 매출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게임성으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점(구글 평점 4.5점), 아직 론칭 초반이며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더 높은 순위가 기대된다.

기존 작품인 ‘제노니아’의 반등세도 눈에 띈다. 지난 23일 구글 매출 83위에서 전날 38위로 45계단 순위 역주행에 성공했다. 순위 역주행에 성공한 지금도 중위권 정도의 성적이지만 최근 중국 게임의 약진으로 기존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가 떨어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평가다.

특히 내일부터 작품 서버이전이 지원되는데 이를 통해 유저들의 플레이 몰입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서버에서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유저들이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경우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앞서 출시된 국내에서 안정적인 인기를 검증 받았다는 평가다. 한국에서의 서비스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지역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제노니아 시리즈’의 판권(IP)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큰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등 회사의 다각화된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본 사업인 게임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지난해 3분기 게임사업 성과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4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이러한 성과를 더욱 높여 매출 1781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해 연간 수준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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