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릭스 · 슈퍼플래닛 · 하이브로 등 신작 출시 … 소울웨폰 · 조선퇴마사 · 루시퍼 등 각양각색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장르의 흥행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중소업체들의 새로운 도전 역시 계속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비릭스, 슈퍼플래닛, 하이브로 등 게임업체들은 최근 '루시퍼 키우기' '까부리: 조선퇴마사 키우기' '소울웨폰 키우기' 등의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최근 방치형 게임인 '버섯커 키우기'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일주일 넘게 이를 지켜내는 등 새로운 흥행 사례로 충격을 주고 있다. MMORPG 등의 대작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며 시장 수요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평이다.

인디 및 스타트업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클릭커, 아이들 등의 게임을 선보이며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이 가운데 방치형 및 키우기를 내세운 작품들의 흥행 규모가 점차 확대되며 시장에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루시퍼 키우기'
'루시퍼 키우기'

모비릭스(대표 임중수)는 시그니처게임즈가 개발한 '루시퍼 키우기'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이 작품은 다양한 성장 시스템과 핵앤슬래시 재미의 결합을 내세우고 있다. 앞서 일부 국가 소프트 론칭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호감도, 그리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보한 가운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작품은 천계에서 배신당하고 추방된 루시퍼가 복수와 함께 천마전쟁으로 고통받는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어둠의 힘을 받아들여 성장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가운데 빛과 어둠의 힘을 함께 다루는 캐릭터 콘셉트를 비롯해 빠른 성장 속도, 꾸미기 및 수집 요소, 화려한 스킬 이펙트의 통쾌함 등을 통해 몰입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캐릭터 각성뿐만 아니라 캐릭터 장비 및 스킬의 강화, 돌파 등의 성장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무기, 스킬, 펫 등을 수집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도감 시스템, 재료 던전 등이 구현됐다. 이 외에도 보스, 돌파, 디펜스 등 각각의 모드를 공략하는 과정도 즐길 수 있다.

'까부리: 조선퇴마사 키우기'
'까부리: 조선퇴마사 키우기'

슈퍼플래닛(대표 박성은)은 메이크웨이가 개발한 '까부리: 조선퇴마사 키우기'를 전 세계 출시했다.

이 작품은 요괴에게 몸을 빼앗기고 까마귀가 된 퇴마사 까부리의 모험 이야기를 그리는 퇴마 어드벤쳐 RPG다. 수련을 통해 까부리를 성장시키고 요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모험에 함께한다.

이 회사는 쉽고 간단한 키우기 장르 특징을 기본으로, 귀엽고 감성적인 아트와 요괴퇴치 콘셉트에 주력해 유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구글 사전예약 콜렉션에 추천되고, 인디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바이럴 되며 2주 만에 사전예약 신청자가 50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난달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의견을 듣고, 출시 직전까지 플레이 경험 개선을 꼼꼼히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소통하며 즐거운 퇴마 어드벤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울웨폰 키우기'
'소울웨폰 키우기'

하이브로(대표 원세연)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개발업체 레드닷게임즈와 '소울웨폰 키우기'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하이브로가 디자인 제작과 게임 퍼블리싱 전반을 담당했다. '무사 키우기' '슈퍼 캣 키우기' 등 다수의 방치형 RPG를 선보인 레드닷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이 회사는 고품질 도트 디자인과 빠른 진행 속도의 호쾌한 타격감을 내세우고 있다. 성장 재화 던전을 비롯해 길드원과 보스를 공략하는 '이계의 틈', 4인 파티 콘텐츠 '심연의 동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전투 '레이드'는 조작 요소를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특수 장비 및 한정 코스튬 등을 보상으로 제공하며 성취감을 더했다.

'소울웨폰 키우기'는 론칭 직후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를 기념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모비릭스의 '루시퍼 키우기'도 인기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방치형 게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시장에서의 흥행 영향력도 확대해 나갈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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