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이어 '킬러들의 쇼핑몰' 흥행 조짐 … 매출 다변화·종합 엔터 존재감 제고

'킬러들의 쇼핑몰' 디즈니+ 소개화면 갈무리
'킬러들의 쇼핑몰' 디즈니+ 소개화면 갈무리

‘킬러들의 쇼핑몰’의 초반 흥행에 컴투스의 영상 미디어 사업이 연초부터 부각되고 있다. 다각적인 사업전개로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이 회사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서의 입지를 한층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 두드러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드라마는 한국, 홍콩, 대만 등 3개 지역에서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2위, 싱가포르에서는 3위에 안착했으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게임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해당 드라마를 제작한 곳이 컴투스의 영상 미디어 사업 관련 계열사 메리크리스마스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에서도 앞서부터 ‘킬러들의 쇼핑몰’을 자사 영상 미디어 사업 중 하나로 소개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연초부터 영상 미디어 사업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킬러들의 쇼핑몰’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방영된 드라마 ‘마에스트라’까지 두드러진 인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영상 미디어 사업이 연초부터 잇따라 성공을 거둠에 따라 차기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는 상황이다. 두 작품 외에도 이 회사는 드라마 ‘조국과 민족’ ‘블랙아웃’ ‘작필’ ‘대도시의 사랑법’ 등을 올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 ‘드라이브’ ‘왕을 찾아서’ ‘인터뷰’ 등도 선보인다.

앞서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신병’ 등으로 영상 미디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린 컴투스가 올해 한층 더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이 회사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 신작 공백 기간 등에 영상 미디어 사업에 실적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이다. 제도권에서도 앞서부터 K-드라마를 적극 육성하는 모습이다. 또한 이 회사의 유명 콘텐츠 판권(IP) 수급 및 제작 능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콘텐츠 시장에서는 하나의 유명 IP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드라마로 흥행한 IP을 게임으로 만들거나, 게임 IP를 드라마로 제작해 흥행시킬 경우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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