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 24일 한국 출시 7년 맞아 ..."일상, 이웃과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나이언틱이 선보인 '포켓몬 GO'가 24일 한국 출시 7년을 맞이한다. 

이 회사는 'Inspire the world with others'를 내세운 가운데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포켓몬 GO'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포켓몬의 추억을 갖고 있는 이들과 현실에서 포켓몬을 만나고 싶어하는 많은 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왔다.

이 회사는 건물이나 동상 등 인근 지역의 역사적 또는 문화적 의미가 있는 물체를 기반으로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포켓스톱'을 설치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포켓스톱 신청레벨을 하향, 레벨37에 도달한 유저들이 적합한 장소를 후보로 올려 포켓스톱을 늘려갈 수 있도록 했다. 

현실 랜드마크 기반 '포켓스톱' 

이를 통해 '포켓몬 GO' 유저들은 포켓몬을 잡으며 주변의 공간을 탐색하고 주변에 의미 있는 랜드마크들을 다시 찾아가게 됐다. 평소라면 항상 다니던 길을 걷겠지만, '포켓몬 GO' 유저들은 새로운 포켓몬을 만나는 기회를 얻거나 포켓스톱을 방문하기 위해 평소와는 다른 길을 걸으며 모험을 찾아 나선다. 

특히 위치와 환경에 따라 달리 나오는 포켓몬들의 특성으로 새로운 곳에 방문할 계기를 스스로 만들기도 한다. 물 타입 포켓몬을 잡기 위해 주변의 물가를 찾거나, 겨울에 만날 수 있는 포켓몬들을 만나기 위해 활동량이 적어지는 겨울에 밖으로 나가기도 한다.

'포켓몬 GO'를 즐기는 한 유저는 "도감 등록이 안 된 포켓몬을 잡기 위해 일부러 이동하는 경우도 많다"며 "밖으로 나가서 플레이를 한다는 재미가 특별하고 보다 성취감이 느껴져서 더 좋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커뮤니티 데이' 등 이벤트의 특별한 순간

한달에 한번씩 특정 포켓몬이 대량 발생하는 라이브 이벤트 '커뮤니티 데이'도 주변을 새로운 공간으로 만드는데 일조해왔다. 유저들은 해당 기간 보다 많은 아이템을 얻고 포켓몬들을 잡기 위해 포켓스톱이 밀집된 지역이나 플레이하기 수월한 공원 등을 찾게 된다.

뿐만 아니라 1년에 한번 열리는 '포켓몬 GO 페스트'가  2020년 이후 전 세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되며 더욱 열기를 더해가기도 했다. 이 같이 '포켓몬 GO'를 통해 유저의 공간이 새로운 환경으로 변화하며 같은 공간에서도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또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기면 '포켓몬 GO'의 재미는 극대화된다. 함께 걸으며 대화의 시간을 갖거나 포켓몬을 잡았을 때의 즐거운 얼굴을 서로 바라보는 것이 이 게임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특히 '포켓몬 GO'는 다른 이들과 함께할수록 ‘효율’이 좋아진다. 별5 레이드 배틀은 혼자 플레이하기 어렵지만, 여러 사람과 함께 공략하면 유저의 레벨이 낮더라도 승리하고 강력한 보스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덕분에 처음 본 사람이더라도 레이드배틀을 함께 즐기게 되면 더 이상 낯선 이가 아닌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동료’가 되기도 한다.

'포켓몬 GO' 세계로 연결된 친구들

또한 친구가 된 유저들과 하루에 한번씩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귀한 아이템이나 상점에서 구매해야 하는 아이템들을 손쉽게 얻는 것도 가능하다.

선물에는 그 선물을 받은 위치를 표시하는 엽서도 포함된다. 지난해부터는 이 엽서를 핀으로 고정해 일정 수량을 모을 때마다 평소 마주치기 어려운 포켓몬 ‘분이벌레’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분이벌레’는 엽서가 발견된 지역에 따라 다양한 무늬의 비비용으로 진화할 수 있다. 때문에 '포켓몬 GO' 유저들의 여행을, 또 친구의 선물을 기다리게 한다.

자신에게 없는 포켓몬이라도 친구와의 포켓몬 교환을 활용하면 서로의 도감을 채워줄 수도 있다. 이에따라 부족함을 채워주는 주변이들의 존재는 더욱 소중하다. 특히 평소보다 적은 재화로 강화시킬 수 있는 진귀한 포켓몬 ‘반짝반짝 포켓몬’은 오직 친구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지난해 '포켓몬 GO 시티 사파리: 서울'에 참여한 글로벌 유저들은 서로 포켓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처음 만난 한국인 트레이너들이 트레이드 요청을 해와서 좋은 포켓몬을 주고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장벽 허무는 교감의 매개체

이 같이 '포켓몬 GO'는 국가와 성별 구분 없이 서로 도움을 주는 친구로서 함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더 나아가 그동안 가본적 없던 장소로 이끌어 주는 게임이기도 하다. 포켓몬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포켓몬과 함께 교감하고 즐기는 ‘포켓몬 컨시어지’나 다름없다는 것.

'포켓몬 GO'를 통해 각 지역의 시기에 맞게 전 세계 라이브 이벤트가 펼쳐진다. 커뮤니티 데이를 비롯해 '포켓몬 Go 페스트' '포켓몬 GO 사파리 존' '포켓몬 GO 시티 사파리'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 등의 이벤트가 특정 장소에서 열린다.

이벤트가 개최된 각 지역은 역사적인 명소와 다양한 문화재가 자리한 곳으로 개최 지역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에서는 특별한 포켓몬들이 출현해 그곳에 가야 할 이유가 되어 주기도 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 2022년 '포켓몬 GO 사파리존: 고양'을 비롯해 '포켓몬 Go 시티 사파리: 서울' 등의 행사가 첫 개최되며 글로벌 유저들의 특별한 여행지가 됐다.

지난해 '포켓몬 GO 시티 사파리: 서울' 행사에 참석한 유저는 "친구들과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방문했다"면서 "이벤트 참여를 위해 해외에 가기는 처음이었는데 이번 이벤트가 정말 재미있고, 특히 사파리 모자 이브이가 인상깊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포켓몬 GO'는 이 같이 다양한 변화로 유저들의 일상, 이웃, 여행 등에 특별함을 만들어주며 7년째 성장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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