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4.08%↑·엔씨 3.83%↑ … 中 새 게임산업 규제 일부 철회소식 알려져

전날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게임주가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의 새 게임산업 규제예고가 일부 철회됐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게임주는 액션스퀘어, 썸에이지, 플레이위드 3개 종목만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 중 가장 낙폭이 큰 액션스퀘어도 0.49%에 그치며 게임주 전반의 강세가 나타났다. 특히 대형업체들이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 전환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게임주 상승폭 1위는 전거래일 대비 8.65%(3200원) 상승, 4만 200원으로 장을 마감한 데브시스터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하락세 없이 분위기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 19일부터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7.18%(660원) 오른 9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 전반의 분위기 개선 속 흐름을 탔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860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장 중 1만 240원까지 오르는 등 전반적인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우 중국과 연관이 많은 곳이다.

스코넥은 전거래일 대비 5.39%(670원) 오른 1만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하락세 없이 거래를 마쳤다. 메타버스 시장 기대감이 고조되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이 업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업체들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4.08%(8000원) 오른 20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2시까지 이 회사 주가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후 오름세로 분위기를 굳혔고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경우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에 새롭게 예고됐던 게임산업 규제 일부가 철회된 것으로 알려져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3.83%(7200원) 오른 19만 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하락세 없이 분위기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TL’의 다소 아쉬운 초반 성적으로 인해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왔지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되자 흐름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2.88%(1600원) 오른 2만 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오후 2시까지는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분위기를 굳혔고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맥스가 전거래일 대비 4.64%, 위메이드 4.06%, 드래곤플라이 3.78%, 펄어비스 3.63%, 넥슨게임즈 3.36% 등 대부분의 종목이 눈에 띄는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게임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상승률 5위(총 79개 부문, 3.43%↑)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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