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터치(대표 정성헌)는 19일 언톨드테일즈와 협력해 플레이스테이션(PS)4·5, 닌텐도 스위치 전용 '더 컵(The Cub)' 디지털 버전을 발매했다.

데마고그 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정글북, 알라딘, 라이온 킹 등의 90년대 클래식 세가 게임에서 얻은 영감에 현대적인 반전과 아이디어를 가미한 플랫폼 파쿠르 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은 생태계 대참사로 인해 화성으로 떠난 일부 막대한 부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인류가 절멸해버린 아포칼립스 상태의 지구다. 대참사 발생 수십년 후 지구에 남은 인류 중 잔혹한 환경에 면역력을 가진 어린 아이들이 발견되자, 화성인들은 정찰 목적으로 지구로 귀환하고 이 아이들을 'Cub'이라 부르면서 포획을 시도한다. 플레이어는 화성인이 노리는 어린 아이가 돼 추격에서 벗어나야 한다. 

플레이어는 대자연이 남겨둔 유적지를 탐험하며 인류의 몰락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무너져 내리는 철골 건물들과 버려진 유전학 연구실, 열화된 화학 지뢰와 들풀에 덮인 전장까지, 모든 장소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여정 중에는 부드러운 목소리의 라디오 DJ가 잔잔한 아포칼립스 웨이브 선율과 함께 화성에 사는 몇 안 되는 막대한 부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라디오 노스탤지어 프롬 마스'를  감상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플랫폼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론칭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PS4·5는 26일까지,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내달 8일까지 각각 33% 할인된 1만 2900원에 판매한다. 또 같은 개발업체에서 선보인 닌텐도 스위치 게임 '골프 클럽 노스탤지아'를 이미 보유한 유저의 경우 '더 컵'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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