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 펄어비스 등 신저가 속출 … 넥슨게임즈 홀로 전주 대비 오름세

국내외 지정학적 불안,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예상치를 벗어나는 경기 지표 등 다양한 악재들이 겹치며 증시가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대만 TSMC의 호실적 발표를 비롯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막판 낙폭을 다소 회복하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70포인트(1.34%) 오른 2472.74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53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이 같은 증시 위축의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실적 공백을 비롯해 안팎의 리스크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이 제기되며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를 비롯해 티쓰리, 엠게임 등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8000원 떨어진 19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3거래일 연속 힘이 급락세를 보이며 18만원대까지 떨어졌으나 막판 4%대 반등으로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2만 7300원 내린 19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며 신저가를 연일 새로 쓰기도 했다. 장 중 18만 9900원까지 떨어졌고, 8년 만에 20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2200원 떨어진 5만 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4거래일 간 이어진 약세를 멈추고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뒷심을 이어가지 못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2550원 내린 2만 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 보인 가운데 장중 2만 150원을 기록, 52주 최저가 직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28%) 오른 842.67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22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4700원 떨어진 3만 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신저가를 연일 새로 쓰기도 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4계단 떨어진 떨어진 16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100원 내린 2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 역시 한주 내내 약세를 보이며 뚜렷한 낙폭이 나타났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떨어진 17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3000원 떨어진 5만 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다 막판 반등하며 한주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70원 오른 1만 4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하락세를 멈추고 2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오른 60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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