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게임즈 '인디애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등 다양한 타이틀 선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일(한국시간) 콘솔 기기 'X박스'로 출시되는 다양한 신작 및 개발 중인 작품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쇼케이스 '디벨로퍼 다이렉트'를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머신게임즈 '인디애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옵시디언엔터테인먼트 '어바우드' ▲닌자 시어리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 ▲ 옥사이드게임즈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 등의 신작에 대한 여러 정보가 드러났다. 특히 개발자들이 직접 개발 현장에서 작품의 콘셉트와 특징을 밝히고 주요 게임 플레이를 소개했다.

쇼케이스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머신게임즈가 유명 판권(IP) '인디애나 존스'를 활용해 개발 중인 신작이었다. 해당 작품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토드 하워드 대표와 루카스필름 게임즈가 함께 개발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모았다.

공개된 신작의 게임명은 '인디애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Indiana Jones and the Great Circle)'이다. 작품의 출시일은 2024년으로 확정됐다. 플레이어는 고고학자인 인디애나 존스가 돼 탐험, 몰입형 액션, 흥미로운 퍼즐로 가득한 스릴 넘치는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레이트 서클'은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영화 '레이더스'와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사이에 발생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거구의 남자가 대학 박물관에서 한 유물을 훔쳐 달아나고, 인디애나 존스는 그를 뒤쫓는다. 인디애나 존스는 도난당한 유물의 단서를 찾아 로마 바티칸, 이집트 피라미드, 태국 수코타이 등 전세계를 누빈다.

모험의 대부분은 인디애나 존스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플레이어는 인디애나 존스의 상징과도 같은 '채찍'을 활용해 상대를 공격하거나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스텔스 침투, 근접 전투, 총격전 등 다채로운 액션을 경험 가능하다.

MS는 약 3분분량의 게임 트레일러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작품의 개발을 담당하는 토드 하워드 디렉터는 쇼케이스에 출연해 "정말 오래 전부터 '인디애나 존스'의 팬이었다. 우리 팀의 작업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더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옵시디언엔터테인먼트는 쇼케이스를 통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 '어바우드(Avowed)'를 소개했다. 이 작품은 팬터지 세계관의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플레이어는 역병에 걸린 섬 '리빙 랜드'에 파견된 조사관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섬을 파괴하려는 세력으로부터 섬을 지켜내야 한다.

'어바우드'의 가장 큰 게임 콘셉트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하는 게임 환경이다. 플레이어는 인게임 전투에서 근접 무기, 원거리 총과 활, 마법 지팡이 등을 자유롭게 교체하며 전술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퀘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여러 복잡한 상황에서 선택을 내려야 하며, 이때 내린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맞이한다.

캐리 파텔 게임 디렉터는 "플레이어는 게임과 스토리를 알아가고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며 여러 선택지를 갖게 된다. 일부 퀘스트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리는 도덕적 뉘앙스와 회색 영역을 포함해, 플레이어가 복잡한 상황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닌자 시어리는 개발 중인 신작 액션 어드벤처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Senua's Saga: HellbladeII)'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작품의 출시일을 오는 5월 21일로 확정하고 X박스 게임 패스와 시리즈X·S와 PC 등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어는 작품의 주인공 '세누아'를 조작해 자신의 마을을 습격한 바이킹의 흔적을 따라 10세기의 아이슬란드에 도착한다. 황폐화된 가혹하고 잔혹한 땅 아이슬란드에서 신화 속 거인을 비롯한 다양한 시련을 맞는다. 폭정의 공포에 희생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치열한 생존극을 펼쳐야 한다.

세누아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환청을 듣는 등 주변 세계에 대한 독특한 신념이 있다. 개발진은 세상을 바라보는 세누아의 관점을 인게임에서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자문을 구하거나 사운드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한층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옥사이드게임즈는 개발 중인 신작 역사 대전략 게임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Ara: History Untold)'의 주요 게임 플레이 요소와 특징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과거 대전략 게임의 명작 '시드 마이어의 문명5' 등을 개발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맡았다. 올해 가을 X박스 게임 패스와 PC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잔 다르크, 칭기즈 칸, 부디카 등 역사적인 지도자가 돼 다른 라이벌 국가와 경쟁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인상적이며 중요한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 플레이어의 국가 수준은 ▲상업 ▲문화 ▲정치 ▲산업 ▲군사 ▲종교 ▲과학 등 명성 점수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명성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이 어떤 종류의 리더가 되고 싶은 지 결정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나라에서 획득한 자원을 활용해 물건을 제작하고 필요한 도구를 개발할 수 있다. 제작은 국가 단위로 이뤄지며, 수확한 천연 자원을 연마하고 조합해 다양한 상품과 부품을 만든다. 또한 '동시 턴' 시스템으로 플레이어들의 행동이 한번에 이뤄져 게임 플레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전략성을 더욱 높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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