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40위서 10위로 반등 … '메이플' IP 인지도 여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이 최근 순위 역주행을 통해 구글 매출 톱 10에 재진입해 눈길을 끈다. ‘메이플스토리’ 판권(IP)의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9일 넥슨(대표 이정헌)의 ‘메이플스토리M’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장기간 이 회사의 게임들이 구글 매출 톱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올해 서비스 8주년을 앞두고 있는 ‘메이플M’이 이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이 작품의 경우 두드러진 순위 역주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13일 구글 매출 40위를 기록했던 이 작품이 일주일도 안돼 30계단 넘게 순위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더욱이 최근 구글 매출 최정상권을 기록했던 흥행작들도 매출순위가 떨어지는 등 순위 경쟁이 극심한 상황이다.

이 같은 순위 반등은 새 캐릭터 카인과 해당 캐릭터의 레벨업 이벤트, 기존 캐릭터들의 개편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이 작품 콜라보 업데이트를 하는 등 작품 간 시너지 창출에도 회사가 적극 나서고 있다.

넥슨의 경우 매 방학시즌 자사 작품의 두드러진 인기 반등 모습을 보였는데 ‘메이플M’에서도 같은 모습이 재현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겨울방학 시즌이 아직 남아있다며 작품의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아울러 이 작품의 반등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IP의 여전한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이 순위가 월초 5~6위에서 7~8위로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메이플스토리M’이 두드러진 순위 역주행을 보이고 있으며 ‘메이플랜드’ 역시 동시접속자 수 5만 5000여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다.

‘메이플월드’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샌드박스 게임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구현된 모드다. 원작의 초기 서비스 모습을 갖춰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업계에서는 앞서 과징금 이슈로 ‘메이플’에 대한 비판적 반응이 끓어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회사에서 큐브 상품 판매 중단 등 조치에 나서며 상황을 어느 정도 무마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존 ‘메이플’ IP의 인지도도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의 안정적 서비스에 신작 공세 등에 나서며 넥슨이 올해에도 두드러진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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