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합류해 4개 리그로 개막 … 내달 킥오프 시작으로 국제 리그ㆍ마스터스ㆍ챔피언스까지 쉴 틈 없는 일정

발로란트 e스포츠가 내달 열리는 '킥오프 대회'를 시작으로 2024년 시즌에 돌입한다. 라이엇게임즈는 18일 온라인 게임 '발로란트' e스포츠의 2024년 시즌 개요를 발표했다.

2024년 발로란트 e스포츠는 ▲VCT 아메리카스(미주) ▲VCT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 등 기존 국제 리그 테이블에 새롭게 중국 리그인 ▲VCT 차이나가 합류한다. 또한 지난해 열린 각 지역별 '챌린저스 어센션' 토너먼트를 통과한 팀들이 국제 리그로 승격하며, 각 리그별로 11개 팀이 대결을 펼친다.

2024년 발로란트 e스포츠는 ▲VCT 킥오프 대회 ▲국제 리그 스테이지 ▲발로란트 마스터스 대회를 거쳐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마지막 무대인 ▲발로란트 챔피언스로 이어진다. 국제 리그 스테이지와 마스터스는 연간 2회 개최된다. 국제 리그의 각 팀은 다양한 대회에서 경쟁을 펼쳐 챔피언스의 티켓을 잡아야 한다.

2024년 시즌은 내달 열리는 VCT 킥오프 대회로 시작한다. 킥오프 대회의 시작일은 리그별로 다르며, 한국이 포함된 VCT 퍼시픽 리그는 2월 20일에 개막한다.

킥오프 대회에 출전하는 11개 팀은 지난해 거둔 성적을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받는다. 이후 시드에 따라 3개 조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각 그룹은 2개 조는 네 팀으로, 나머지 1개 조는 세 팀으로 구성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3판 2선승제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다. 지난해 챔피언스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거둔 각 지역의 1위 팀은 세 팀으로 구성된 조에 배정되며 부전승으로 먼저 2라운드에 진출한다. VCT 퍼시픽 리그에서는 '2023 챔피언스' 준우승을 차지한 페이퍼 렉스가 이에 해당한다.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세 팀은 '플레이오프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2위를 차지한 세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향한다. 이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한 팀이 살아남아 총 4개 팀이 플레이오프 스테이지에서 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 스테이지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다. 대결에서 승리해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은 '마스터스 마드리드' 진출권을 획득한다. 또한 킥오프 대회 챔피언은 마스터스에서 시드 배정 시에 혜택이 주어진다.

마스터스 마드리드는 오는 3월과 4월 중에 진행되며, 각 리그별 킥오프 대회를 통과한 8개 팀이 대결을 펼친다. 이후 ▲국제 리그 스테이지1(4월~5월) ▲마스터스 상하이(5월~6월) ▲국제 리그 스테이지2(6월~7월) 등 여름까지 쉴 틈 없는 바쁜 일정이 이어진다.

발로란트 e스포츠는 2024년부터 챔피언스 진출팀을 결정하기 위한 '챔피언십 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시즌 전반에 걸친 팀 성적을 평가하고 한 시즌 동안의 꾸준함을 점수로 산정한다.

지역 킥오프, 마스터스, 국제 리그 스테이지1과 2 우승팀에는 챔피언십 포인트 3점이 부여된다. 또한 각 팀이 국제 리그 스테이지1과 2에서 승리할 때마다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를 가리지 않고 1점이 주어진다. 부전승으로 진출할 경우에도 1점이 주어진다.

'2024 챔피언스'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16팀이다. 국제 리그 스테이지2의 플레이오프 상위 3개 팀은 챔피언스 진출권을 획득한다. 그리고 지역별 챔피언십 포인트 1위 팀이 추가로 챔피언스에 합류한다. 이로써 각 지역별 4개 팀이 챔피언스에서 발로란트 세계 챔피언을 놓고 겨룬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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