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순차 출시, 19일부터 사전 판매 … 위메이드 등 게임업체와 협업 예고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발표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다. 기기의 발전뿐만 아니라 AI 기술 기반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더욱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갤럭시 S24+, 갤럭시 S24 울트라 등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 세계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 8400원, 184만 1400원, 212만 7400원 등이다. 1TB의 경우 삼성 닷컴,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를 비롯해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갤럭시 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 3,000원, 512GB는 149만 6,000원에 판매된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 5,000원, 512GB는 129만 8,000원 등의 가격이 책정됐다.

'갤럭시 언팩 2024' 영상 화면 일부.
'갤럭시 언팩 2024' 영상 화면 일부.

이 회사는 이번 신제품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다.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기능을 첫 공개했다. 또 기본 '문자' 앱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의 '실시간 번역' 기능도 선보였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과 협업을 거쳐 탄생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탑재해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노트 어시스트'를 통해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 정리해주며 음성 녹음의 기능도 개선해 발표자별 스크립트 분리해준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경우 퀄컴과 협력을 통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AP를 탑재했다. 최적화된 칩셋으로 뛰어난 NPU 성능을 제공해 AI 프로세싱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해준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게이밍 경험 역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더욱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갤럭시 언팩 2024' 영상 화면 일부.
'갤럭시 언팩 2024' 영상 화면 일부.

갤럭시 S24 울트라 기준 최대 1.9배 커진 '베이퍼 챔버'로 방열 시스템을 최적화해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또 빛과 그림자 처리 기술 ‘레이 트레이싱’ 지원을 통한 비주얼 측면에서의 향상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600nits가 지원되는 디스플레이를 통한 몰입감과 더불어 야외 햇빛 등에서의 밝기 조절 역시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게임업계 개발 및 퍼블리셔 등 파트너 업체들과 헙업을 통해 게임 레이블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언팩 행사에서는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이모탈', 텐센트의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넷이즈의 '레이싱 마스터'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인터넷 방송인 포키마안(POKIMANE)이 언팩 행사에 참석해 갤럭시 S24 시리즈의 게이밍 성능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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