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차기작·DLC 준비 … 유명 IP 활용작도 개발

'P의 거짓'
'P의 거짓'

지난해 ‘P의 거짓’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네오위즈는 올해에도 유명 판권(IP) 활용작과 패키지 게임 등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모바일과 온라인, 콘솔, 싱글 패키지 게임 등 다양한 부문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근래에는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P의 거짓’을 통해 100만장 판매를 돌파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패키지 게임 사업의 지속적인 전개는 물론 모바일,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 회사의 경우 이미 지난해 10월 ‘P의 거짓’ 차기작과 DLC 제작 돌입에 착수했다.

또한 17일 '금색의 갓슈벨' IP 활용작을 일본에 출시했으며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IP 활용 작품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개발 외에도 역량 있는 해외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자사 사업 전체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1년간 네오위즈 주가변동 현황 일부
최근 1년간 네오위즈 주가변동 현황 일부

앞서 출시한 ‘P의 거짓’이 국내외에서 선전한 만큼 이 회사 차기작 전반에 대한 시장 관심이 고조돼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기존 작품들 역시 주요 업데이트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 이 회사의 또 다른 게임사업 부문인 웹 보드 역시 한 층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정부가 웹 보드 규제를 일부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경우 NHN과 함께 국내 웹 보드 시장 1, 2위 다툼을 벌이는 선두 업체다. 17일 기준 구글 플레이 카지노 장르 매출 3위에 이 회사의 ‘피망 포커’, 7위에 ‘피망 뉴베가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카드 장르에서 ‘피망 뉴맞고’가 5위를 기록 중이다. 결제 한도가 완화될 경우 이 회사 역시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기존 작품들 역시 주요 업데이트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이 회사가 매출 3992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동기(추정치)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2.1% 개선이 기대되는 수치다. 차기작 일정 등이 구체화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 목표주가 평균치로는 16일 기준 3만 7700원이 제시됐다. 이는 같은 날 종가대비 46.9% 높은 수치다. 지난해 11월 ‘P의 거짓’ 초반 반응 및 판매량에 대해 일부 우려가 발생했는데 당시 증권가 보고서가 반영된 수치다. 향후 DLC 판매 등을 통해 ‘P의 거짓’ 판매량이 다시 크게 늘 경우 더욱 크게 주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회사 주요주주(16일 기준)는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의장 외 10인 37.19%, 자사주 7.47%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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