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 펄어비스 등 연일 신저가 기록 … 크래프톤 4.62%↓ 연일 급락세

최근 게임업계가 실적 공백 우려를 비롯해 안팎의 리스크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이 제기되며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코스피 지수가 2.47% 급락하는 등 증시가 크게 위축되는 것과 맞물려 게임주 전반이 더욱 큰 충격을 받게 됐다.

17일 게임주는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의 급락세로 업종 낙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티쓰리, 엠게임 등은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89%(2500원) 내린 3만 3800원을 기록, 게임주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하락도 충격이 컸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25(1만 2900원) 하락한 19만 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약세를 거듭하며 전거래일에 이어 신저가를 연일 새로썼고, 2015년 이후 9년 만에 20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대장주 크래프톤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4.62%(9000워) 떨어진 18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4%대 하락에 이어 낙폭을 확대하며 급락세를 거듭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의 하락세도 가파랐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47%(1550원) 내린 3만 3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3만 2950원까지 떨어지며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위메이드(-5.84%), 위메이드맥스(-5.68%), 위메이드플레이(-5.44%) 등 위메이드 그룹주가 나란히 5%대의 약세를 보이며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더욱 침체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액션스퀘어가 0.43%(7원) 내린 1639원을 기록하며 게임주 중 가장 충격이 적었다. 넥슨게임즈 주가도 0.97%(140원) 하락한 1만 4360원의 약보합을 기록, 비교적 선방했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4.23% 하락했다. 79개 중 77위를 기록했다. 전거래일 가장 큰 낙폭을 보인데 이어 연일 업종 전반의 주가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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