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동료 피조물 '청지기'와 함께하는 3시즌 업데이트 … 신규 던전 '지하전당'ㆍ경쟁 콘텐츠 '시련의 터' 등 예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일 대작 MMORPG '디아블로4'에 대규모 업데이트인 '피조물의 시즌(Season of Construct)'을 적용한다.

피조물의 시즌은 지난해 6월 '디아블로4' 론칭 이후 세 번째로 업데이트되는 시즌이다. 플레이어는 피조물의 시즌에서 전투를 돕는 기계 피조물 '청지기', 새로운 유형의 던전인 '지하전당', 신규 경쟁 콘텐츠 '시련의 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피조물의 시즌은 악마 '말파스'가 케지스탄의 모래 깊은 곳에 위치한 졸툰 쿨레의 유산 '물레(The Loom)'를 타락시키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말파스는 강력한 물레의 힘을 활용해 성역을 혼돈으로 몰아넣고자 한다.

플레이어는 졸툰 쿨레의 동료인 '아유잔'을 도와 말파스가 계획한 악랄한 음모를 저지해야 한다. 이들은 케지스탄 지역에 위치한 '관문실'을 근거지로 피조물의 시즌에서 새로운 시즌 연계 퀘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시즌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관문실은 신규 던전인 '지하전당'으로 향하는 통로다. 지하전당은 악마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장소였으나, 물레의 힘을 얻은 말파스의 힘에 의해 타락했다. 플레이어는 지하전당을 수호하는 다양한 원소 위험물과 피조물을 뚫고 우두머리 악마를 처치해야 한다. 또한 지하전당 입장 시 부여되는 '졸툰의 수호' 강화 효과를 유지한다면 던전 클리어 시 높은 확률로 전설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다.

'비전의 전율'은 말파스가 풀어놓은 원소 피조물의 침공을 받은 지역이다. 플레이어는 비전의 전율에서 하급 및 정예 피조물을 처치하고 성역의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 정예 피조물을 처치할 시 지하전당에서 더 뛰어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을 얻는다.

플레이어는 피조물의 시즌에서 나만의 피조물 동료인 '청지기(Seneschal)'에 생명을 불어넣어 함께 전투할 수 있다. 청지기는 자체 관리 UI를 갖추고 있으며,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거나 충실한 보조 역할을 수행해 플레이어의 모험에 도움이 된다.

플레이어는 성역 곳곳과 지하전당에서 되찾은 신비로운 지배석과 지시석을 이용해 청지기를 강화할 수 있다. 지배석과 지시석은 레벨을 올리는 것으로 더욱 강해지며 청지기의 공격력과 기술, 투사체, 피해 유형을 강화한다. 희귀도가 서로 다른 12종의 지배석과 27종의 지시석이 있어 청지기 피조물의 최대의 힘을 끌어낸다.

'시련의 터'는 매주 갱신되는 고정 던전으로 플레이어의 활동에 따라 점수가 매겨진다. 플레이어의 점수는 주간 순위표에 새겨지며 이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다. 최고 순위 또는 최고 점수를 목표로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다. 또한 주간 상위 10위 이내의 플레이어는 선조의 전당에 영원히 이름을 새길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일 '디아블로4' 피조물의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디아블로4의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 티모시 이즈메이 리드 게임 프로듀서 등이 참여해 미디어의 여러 질문에 답변했다.

이하는 간담회에서 오간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새로운 시즌에 적용된 콘셉트와 육성 시스템의 기획 의도를 설명해달라.

션 화이트: '피조물의 시즌'은 많은 팬들이 사랑하는 캐릭터인 '졸툰 쿨레'의 이야기를 다룬다. 플레이어는 졸툰 쿨레 및 아유잔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피조물'과 전투를 치르거나 이들을 동료로 커스텀하는 등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경험할 수 있다.

티모시 이즈메이: 이전 시즌에서는 '악의 심장'과 '흡혈귀의 힘'을 통해 플레이어의 위력을 높이는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3시즌에서는 '지하전당'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지배석'과 '지시석을 모으고, 플레이어의 능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엔드 게임 단계에서는 이를 활용해 새로운 콤보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오픈 월드의 '성역'을 활용하는 콘텐츠는 없을까.

티모시 이즈메이: 새로운 콘텐츠 '비전의 전율'은 플레이어를 성장시키는 콘텐츠로 성역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지옥물결'이 항상 활성화돼 오픈 월드 경험을 늘린다. 이 밖에도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시련의 터'는 기존 던전과 비교해 어떤 점이 차별화된 요소인가.

티모시 이즈메이: '시련의 터'는 플레이어의 모든 행위에 점수가 매겨진다. 던전을 클리어한 후 플레이어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던전을 공략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높은 점수를 획득했는지가 중요하다. 좋은 장비를 파밍하는 것보다 점수를 경쟁하는 것이 주된 콘텐츠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션 화이트: 던전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클리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각각의 몬스터를 어떤 순서로 처치할지, 빌드는 어떻게 선택할지 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가진 다양한 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선조의 전당'을 통해 랭크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순위에 따라 보상이 준비돼 있나.

티모시 이즈메이: 외형 아이템을 준비했다. 점수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달라진다. 또한 특정 순위를 달성하면 여러 문장(엠블럼)을 획득할 수 있다. 플레이어 카드의 배경으로 깔리며 얼마나 높은 점수를 달성했는지 뽐낼 수 있다. 가장 높은 등급의 문장은 '자격있는 자의 문장'이다.

'피조물의 시즌'의 캐릭터 육성 속도는 이전 시즌과 비슷한 수준인가.

션 화이트: '피의 시즌'과 '피조물의 시즌'의 성장 속도는 비슷하게 느껴질 것이다. 피조물의 시즌에서는 '지하전당'과 '비전의 전율' 등의 콘텐츠가 이전 시즌의 '피의 수확'을 대체할 전망이다. 육성 속도는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대체로 비슷할 것이다.

'피조물의 시즌'은 어떤 콘텐츠 흐름과 구조를 갖추고 있나.

션 화이트: 시즌을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종반부까지 다양한 성장 및 육성 요소가 있다. 또한 나만의 청지기를 해제하는 과정을 시즌 퀘스트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종반부 콘텐츠에서는 청지기를 위한 지배석과 지시석을 모아 성장시킬 수 있다.

'지배석'과 '지시석'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가.

션 화이트: 청지기는 2개의 지배석 슬롯을 갖고 있다. 해당 슬롯은 '스킬'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또한 각 지배석은 3개의 지시석을 활용할 수 있으며, 수 있는 변수를 만든다. 특정 지시석을 활용해 스킬에 관통 또는 유도 효과를 부여하거나, 마법을 다연발로 사용할 수 있는 등이다.

티모시 이즈메이: 지배석과 지시석은 굉장히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할 수 있어, 플레이하는 직업으로는 평소에 사용할 수 없었던 여러 콤보를 실현할 수 있다.

'피의 시즌'에서 등장한 신규 우두머리와 희귀 장비 파밍 방식은 유지될까.

티모시 이즈메이: '피의 시즌' 엔드 게임 우두머리는 '피조물의 시즌'에서도 볼 수 있으며, 희귀 고유 장비 파밍 역시 이어진다. 또한 '지하전당'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우두머리인 '말파스'도 만나볼 수 있다. 말파스는 85레벨 수준에서 공략할 수 있으며 20% 확률로 '두리엘'을 소환할 수 있어 우두머리간 순환이 발생한다.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 티모시 이즈메이 리드 게임 프로듀서.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 티모시 이즈메이 리드 게임 프로듀서.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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