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변호사 초대 회장 선출 … 게임 문화 및 업계 발전 기여 활동도 모색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

게임 이용자들이 권익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게임이용자협회가 출범했다.

게임이용자협회(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창립 총회를 갖고 정관 승인 및 임원 선출, 업계 현안 논의 등에 대한 안건을 다뤘다고 15일 밝혔다.

협회 초대 회장으로는 '메이플스토리' '리니지2M'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의 소송에서 이용자 입장을 대변해 온 이철우 변호사가 선출됐다. 또 다수의 게임업체에 대한 외부 감사 경험이 있는 오세영 회계사가 감사직을 맡았다.

협회는 창립 총회를 통해 기업조세 전문 한건희 세무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생 이현희, 게임 이용자 박대성, 이재원, 노경훈 등을 각각 이사로 선임했다.

협회는 설립 준비와 출범 과정은 어떠한 단체나 조직의 개입 없이 순수 게임 이용자들의 자발적 노력과 참여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 또한 여러 게임의 소비자 운동을 주도해온 ‘총대’ 등 게임 이용자의 권익 옹호 활동을 이어오던 인원들로 구성됐다는 입장이다.

확정된 정관에 따르면, 협회는 ▲게임 이용자의 권익 보호 ▲게임 문화의 인식 개선 ▲게임 문화의 발전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제안을 비롯해 시위 및 간담회 개최 등의 소비자 단체운동 지원, 유저 간 분쟁에 대한 조정 및 중재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협회 측은 "게임 업체를 비롯해 정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을 질병으로 음해하는 세력과 게이머의 목소리를 곡해하는 이들을 상대로 이용자의 목소리를 똑똑히 전달하겠다"면서 "게임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을 선정해 시상하거나 추천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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