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맵(대표 조성희)는 지난해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 '미니맵' 자체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게임 이용자 리포트를 발표했다.

'미니맵'은 게임 이력을 자동으로 기록·분석해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13만개의 게임 데이터베이스(DB)와 270만개의 평가를 분석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게임과 친구를 추천하는 서비스로, 월평균이용자(MAU) 25만명에 달한다. 

지난해는 북미 론칭을 통해 저변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론칭 3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20만명을 돌파하며 미국과 캐나다 중심으로 반응을 얻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평균 게임 평가 수는 한국 34.9개, 북미 42.1개로 나타났다. 평균 별점은 각각 3.48점, 3.94점으로 북미의 평균 별점이 높았다. 게임 평가 시 5점 만점을 준 비율이 한국은 20%, 북미는 30%로 가장 많은 차이를 보였다.

미니맵이 제공하는 스팀, 플레이스테이션(PS), X박스 계정연동 비율을 살펴보면, 한국은 절반 이상인 53%가 스팀 계정을 연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PS와 X박스 연동 비율이 각각 33%, 14%를 차지했다. 북미의 경우 스팀 38%, PS 31%, X박스 31% 등 각 플랫폼이 거의 균등하게 나타난 게 특징이다. 

지난해 한국 유저가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도 집계됐다. ▲ X박스='하이파이 러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P의 거짓' '몬스터 헌터 라이즈' '아토믹 하트' ▲ PS=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파이널 판타지 16' '디아블로 4' '호그와트 레거시' '마블 스파이더맨 2' ▲ 스팀='이터널 리턴' '에임랩스' '발더스 게이트 3'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북미의 경우 ▲ X박스= '스타필드' '하이파이 러시' '아토믹 하트' '007 골든아이'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 PS=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마블 스파이더맨 2' '호그와트 레거시' '파이널 판타지 16' '포스포큰' ▲ 스팀= '발더스 게이트 3' '리썰 컴퍼니' '보더랜드 GOTY 에디션' '에임랩스' '더 파이널스' 등으로 플레이 데이터 차이가 나타났다.

조성희 미니맵 대표는 "지난해부터 북미 론칭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비교 및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외에도 지역별 연동 개수, 누적 플레이타임 톱3 등을 망라한 전체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