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스트라이크·제노니아 글로벌 론칭 … 블록체인 생태계 내실 다져

컴투스홀딩스는 기존 주력인 게임사업을 비롯해 블록체인 사업까지 속도감 있게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자회사를 통한 하이브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도 한층 부각시킬 전망이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컴투스 그룹의 지주회사다. 다른 지주회사들이 대부분 그룹사 관리 업무만 맡는 것과 달리 자체적으로도 적극적인 사업을 영위하며 게임업계 대표 중견업체 중 한 곳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게임빌 시절부터 경험을 쌓았던 게임사업을 비롯해 블록체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중 게임사업 부문에서는 17일 ‘소울 스트라이크’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팬터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방치형 게임이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비주류 장르로 인식됐던 방치형 게임이 최근들어 매출 최상위권을 노리는 메이저 장르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국내 대형업체들의 주도로 이어진 장르 인기가 이 회사를 통해 중견업체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을 개발한 티키타카스튜디오가 전작을 통해 유저들의 통해 호평을 받은 점,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유저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기대감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이어 4분기에는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의 글로벌 출시에도 나선다. 대만과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작품은 앞서 출시된 국내에서 이른바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중위권 이상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더욱이 지난해 4분기부터는 대규모 PVP 콘텐츠를 도입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 올린 상황이다.

앞서 출시된 국내 지역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훨씬 더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노니아 시리즈’의 인기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우 높아 더 큰 기대감을 얻는 상황이다.

게임사업과 함께 블록체인 사업 역시 주목되는 부문이다. 이 회사는 엑스플라 생태계 기반의 블록체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엑스플라는 웹 3 환경의 글로벌 콘텐츠 메인넷으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견고화와 커뮤니티 신뢰도를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 1년간 컴투스홀딩스 주가변동 현황 일부 
최근 1년간 컴투스홀딩스 주가변동 현황 일부 

이미 가시적인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11월 기준) 엑스플라 기반 누적 거래건수로 전년동기 대비 1803% 증가한 92만건을 달성했다. 또한 엑스플라 생태계에 온보딩한 게임도 11개를 넘어서며 킬러 타이틀을 착실히 갖춰나가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웹 3 게임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엑스플라에 입점한 게임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사업전개에 힘을 쏟는다. 여기에 상장 거래소를 늘려가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며 가치를 제고한다. 또한 기술 협력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을 통해서 하이브, NFT 사업도 전개 중이다. 이 중 하이브 부문에서는 외부 게임사를 비롯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게이밍 플랫폼으로 성장한다. NFT 부문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들은 물론 그룹사 전반의 협업을 통해 꾸준한 사업전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올해 적극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매출 1781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동기(추정치) 대비 매출은 17.4% 개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수치다. 자체적인 사업 전개는 물론 자회사 컴투스의 매출이 개선되며 수익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이 회사의 목표주가(12일 기준)로 2만 7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같은 날 종가(3만 7900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회사의 최근 증권가의 목표주가 제시 등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성장세를 보일 경우 다시 증권가의 관심을 사며 활발한 목표주가 제시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 회사 주요주주(12일 기준)는 송병준 의장 외 6인 36.28%, 자사주 0.18%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