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다이렉트' 통해 연내 출시 기대작 정보 공개 … 인디아나 존스ㆍ어바우드ㆍ세누아의 전설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가 새해 첫 게임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2024년 공식 일정에 나선다.

MS는 오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자사의 신작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는 디지털 쇼케이스 '디벨로퍼 다이렉트(Developer Direct)'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를 통해 MS의 산하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머신게임즈,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닌자 시어리 등에 소속된 게임 개발자들이 신작 개발 현황에 대해 직접 발표한다.

MS는 디벨로퍼 다이렉트를 통해 콘솔 기기 'X박스 시리즈 X·S', 구독형 게임 서비스 'X박스 게임 패스' 및 PC·온라인으로 곧 출시될 다양한 게임을 소개한다. 세부적으로는 게임 콘셉트, 작품의 주요 시스템과 실제 게임 플레이 시연 등이 이뤄진다.

머신게임즈는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은 신작 '인디아나 존스 게임(가제)'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토드 하워드 대표와 루카스필름 게임즈가 함께 개발 중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2021년 1월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모았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작품에 대해서는 많은 것이 드러나지 않았다.

머신게임즈는 디벨로퍼 다이렉트를 통해 약 10분간 게임의 콘셉트와 스토리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한다. 또한 실제 게임 시연을 비롯해 작품의 첫 번째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 인디아나 존스의 모험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작품의 출시일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는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어바우드(Avowed)'의 정보를 공개한다. 이 작품은 팬터지 세계관의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역병에 걸린 섬 '리빙 랜드'를 배경으로 신비와 비밀, 위험과 모험, 선택과 결과에 따른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작품의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목표 출시일을 2024년으로 설정한 바 있다. 작품 출시를 앞두고 개발자들이 직접 게임 플레이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심층 분석을 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깊이 있는 테마, 역동적인 게임 플레이, 다양한 상호 작용 등 작품의 핵심 요소를 설명한다.

닌자 시어리는 신작 액션 어드벤처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Senua's Saga: HellbladeII)'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지난 2017년 출시된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의 후속작으로, 신화 속 이야기와 다양한 시련 속에서 주인공 '세누아'가 겪는 잔혹한 생존극을 그린다.

닌자 시어리는 게임 스튜디오에서 발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작품 개발 과정을 팬들과 공유한다. 또한 세누아가 겪게 될 다양한 생존 여정에 대한 이야기 및 주의 깊게 신경 쓴 요소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옥사이드 게임즈는 X박스 게임 스튜디오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Ara: History Untold)'의 게임 플레이와 주요 기능을 공개한다. 옥사이드 게임즈는 과거 대전략 게임의 명작 '시드 마이어의 문명5' 등을 개발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설립한 회사다. 신작인 '아라' 역시 높은 퀄리티를 갖춘 대전략 턴제 게임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디벨로퍼 다이렉트가 끝난 직후 MS의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는 자체 프레젠테이션 '엘더스크롤 온라인 2024 글로벌 리빌'을 개최한다. 행사를 통해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개발팀이 새로운 지역, 추가 스토리, 대형 업데이트 등 2024년 로드맵을 공개한다.

한편 MS는 최근 인수를 확정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신작을 올해 연말께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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