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기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증시가 다소 위축된 흐름으로 한주를 마쳤다. 앞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영향이 정상화된 것을 비롯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CPI, 해상 물동 봉쇄 우려 등으로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22포인트(0..60%) 내린 2525.05포인트에 마쳤다.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53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 펀드(ETF) 상장 승인에 따라 상승장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감을 소화한 이후의 조정 조짐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해당 ETF의 거래는 불법이라는 금융위원회의 입장으로, 막판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분위기가 뒤집히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와 변동 없는 20만 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만 6500원을 고점으로 기록한 이후 둔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5000원 떨어진 21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점차 힘이 빠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 회사는 이성구 부사장, 백승욱 상무, 최문영 전무를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임명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서기도 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2600원 오른 5만 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막판 하락 전환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750원 오른 2만 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약세로 돌아서며 한주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5포인트(1.64%) 내린 868.08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10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변동 없이 3만 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3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950원 오른 2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4계단 상승한 15위를 차지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100원 상승한 5만 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3거래일 강세를 보였으나 막판 8%대의 하락으로 상승분의 일부를 내주며 한주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3계단 상승한 19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500원 오른 1만 4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5계단 상승한 63위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