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10.7%↑·네오위즈홀딩스 5.75%↑ … 게임엔터 상승률 16위·0.94%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 펀드(ETF) 상장을 승인했다. 관련 효과로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이 부각됐고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11일 게임주는 데브시스터즈, 크래프톤, 와이제이엠게임즈, 웹젠 네 곳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세를 보인 종목들도 데브시스터즈(4.01%)를 제외하곤 모두 약보합세에 그쳤다.

이날 게임주 상승률 1위는 전거래일 대비 10.7%(3950원) 상승, 4만 850원에 장을 마감한 컴투스홀딩스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하락세 없이 분위기를 유지하며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엑스플라 기반의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5.75%(1550원) 오른 2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이날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그대로 분위기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자회사 네오플라이가 네오핀 기반의 블록체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코넥은 전거래일 대비 5.32%(580원) 오른 1만 14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잠시 내림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빠르게 반등에 성공해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메타버스 테마가 부각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전거래일 대비 4.96%(690원) 상승한 1만 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분위기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플레이의 경우 오전 중 높은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집중되며 힘이 빠졌다.

대형업체 중에선 넷마블이 전거래일 대비 0.68%(400원) 5만 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하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마브렉스 기반의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만 이에 앞서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오름세를 거듭해 부담감이 존재했던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0.68%(1500원) 오른 22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TL’의 론칭 초반 잠잠한 성과로 회사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분위기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0.99%(2000원) 하락한 20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등락이 계속해서 반복됐고 거래 막판 하락세로 분위기가 굳혀졌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반적인 오름세를 거듭해 가격 부담감이 커졌던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시장 전반의 호재에도 흐름을 타지 못했다.

이 외에도 한빛소프트가 전거래일 대비 4.29%, 플레이위드가 3.72%, 카카오게임즈가 3.62%, 모비릭스가 3.55%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업종 부문에서 게임엔터테인먼트는 16위(총 79개 부문, 0.94%↑)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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