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구매하는 신규 기능 '마켓' 통해 역동적인 환경 제공 … 맵 기믹 'EMP 존'ㆍ신규 피처 '긴급 엄폐 신호탄' 등 추가

'PUBG: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대형 맵 '론도(RONDO)'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다이내믹한 환경을 선보인다. 인게임에서 필요한 물자를 구매할 수 있는 '마켓' 기능, 과전류를 내뿜는 'EMP존' 등으로 이전과는 색다른 생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10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에 새해 첫 패치인 27.2버전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업데이트를 통해 '론도' 맵을 다채롭게 만들어 줄 신규 피처를 출시했다.

'론도' 맵은 지난달 6일 출시된 8x8 사이즈의 대형 맵으로 동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맵 곳곳에 조화롭게 구성했다. 개발 측은 '론도' 맵의 업데이트가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플레이어들이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것부터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론도 마켓'이다. 마켓에서는 매치 도중 원하는 아이템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은 아이템, 무기 뿐만 아니라 특별한 차량까지 다양하다. 마켓에서의 상품 구매는 매치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선택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BR 코인'이라는 신규 인게임 재화가 필요하다. BR 코인은 일반 월드 스폰 아이템과 동일하게 주워서 획득하거나, 게임 시작 후 주어지는 인게임 챌린지를 수행한 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마켓에서 인벤토리 내의 아이템을 판매하면 일정 BR 코인을 받을 수 있다. BR 코인은 무게가 없어 소지에 제한이 없다.

모든 마켓은 게임 시작 이후 맵에 그 위치가 표시된다. 마켓은 그레이드(등급)에 따라 총 3종류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더욱 좋은 아이템과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된다. 또한 마켓 내 상품의 재고는 한정돼 있어, 마켓 이용을 위해서는 전략적인 동선을 요구한다.

가장 낮은 등급인 그레이드1 마켓에서는 신규 차량인 '필라 UAZ' 차량이 보관된 차고를 만날 수 있다. 필라 UAZ 차량은 촘촘한 창살과 튼튼한 타이어로 높은 내구도를 지녔다. 트렁크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속도 107km로 달릴 수 있다.

가장 높은 등급인 그레이드3 마켓에는 마켓 주변을 에워싸는 강력한 필라 가드들이 배치된다. 가드를 쓰러뜨려야만 마켓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가드를 쓰러뜨린 후 BR 코인을 루팅할 수 있다.

마켓과 함께 '론도' 맵에 다양한 신규 피처들이 등장한다. 특히 레드 존, 모래폭풍, 블리자드 존과 같은 특정 맵 기믹인 'EMP 존'이 새롭게 출현한다.

EMP 존은 과전류를 뿜는 장막이다. EMP 존은 캐릭터와 지형지물, 건물에 물리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전자 기능을 비활성화 상태에 빠뜨린다. 스코프의 레티클이 비활성화되며, 엔진을 보유한 모든 탈 것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건물의 에스컬레이터, 마켓, 블루칩 무선 송신기, 블루칩 송신 타워, 전파 방해 배낭 등을 이용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신규 아이템인 '긴급 엄폐 신호탄'과 '전투 준비 키트'가 월드 맵과 마켓에 등장한다. 긴급 엄폐 신호탄은 투척 무기로, 사용 시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긴급 엄폐 투하물이 목표 지점 근처에 착륙한다. 전투 준비 키트는 사용 시 체력 및 부스트 게이지를 100%까지 채운다.

크래프톤은 이 밖에도 ▲'론도' 맵 출현 아이템 변경 ▲블리자드 존 및 모래폭풍 피해량 제거 ▲소셜 기능 강화 ▲인게임 최적화 개선 ▲버그 수정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서바이버 패스인 '드래곤 라이즈'를 출시했다. 청룡의 해를 기념하는 다양한 코스튬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밀수품 상자를 통해 청록색, 산호색, 남색의 '컬러 연막탄 스킨'을 새롭게 선보인다.

'PUBG: 배틀그라운드'는 업데이트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8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6만명 상승한 수치다. 업데이트로 추가된 마켓 등의 신규 피처가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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