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고정 및 수축경제 실현 … 위믹스 가격 9% 상승 등 기대감 반영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위믹스 토크노믹스의 발전을 위해 블록 민팅을 중단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블록당 1개의 위믹스를 발행해 밸리데이터 보상, 원더 스테이킹 보상, 거래 유저 및 디앱 빌더 보상, 에코펀드 조성, 네트워크 유지보수 비용 충당 등의 블록민팅 보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위믹스의 공급량은 제네시스 블록의 TGE 10억개와 비교해 매년 약 3.15%의 인플레이션이 유발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네트워크 수수료의 소각분이 블록민팅보상을 넘어 실질적인 총공급량의 증가분이 0 이하로 내려가는 수축경제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량 소각, 분기 소각, 자동 소각 등의 위믹스번 프로그램을 가동해 인위적으로 이를 실현해왔다.

이 가운데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토크노믹스 완성을 위해 블록민팅을 중단키로 했다. 이는 중단 이후 위믹스의 최대공급량이 고정되거나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회사는 이후 블록보상의 경우 재단보유 위믹스로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물량을 고려하면 약 20년간 문제없이 충당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트워크 수수료도 기존 자동 소각을 분기 소각으로 전환하며, 각 분기말 결정되는 소각비율에 따라 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하는 새로운 백서를 업데이트하고, 이를 통해 최초 민팅 수량에 대한 사용처를 재배분한다. 또 위믹스3.0의 코어가 하드포크를 통해 변경되며, 배포 이후 블록민팅보상이 발행되지 않도록 한다. 이로인해 위믹스의 최대공급량은 고정되고 이는 코인마켓캡을 비롯한 정보 사이트와 거래소에 공시된다.

뿐만 아니라 위믹스 재단이 마련한 블록보상지갑을 통해 블록보상이 지급된다. 해당 정책에 따른 수정과 배포는 올해 1분기 내 이뤄질 예정으로, 정확한 일정은 커뮤니티 공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위믹스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등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빗썸 기준 위믹스 가격은 9%대 오른 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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