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대거 출격·中 진출 등 기존작 서비스 지역 확대 … 3년만에 영업익 흑자전환 예상

'아스달 연대기'
'아스달 연대기'

장기간 영업손실을 거듭했던 넷마블이 올해 본격적인 실적반등 구간에 돌입할 전망이다. 신작 공세를 통한 회사의 외형성장에 업계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한 신작과 기존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빅4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위상과 달리 장기간 영업손실을 거듭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실제 지난 2022년 연간실적으로 매출 2조 6734억원, 영업손실 1087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매출 2조 5062억원, 영업손실 794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넷마블의 올해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 2조 8117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것이다. 영업이익 흑자전망 자체는 지난해 4분기부터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에는 해당 기조가 보다 강화되며 연간 수준에 이익을 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에서는 기대작 공세와 기존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만 살펴봐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의 론칭이 이뤄진다. 또한 앞서 출시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 글로벌 론칭, ‘모두의마블2’는 국내 서비스,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는 중국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1년간 넷마블 주가변동 현황 일부

이 중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앞서 지스타에 출품돼 현장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모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는 원작 드라마의 인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원작 웹툰의 인기도 매우 높다.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제2의나라’는 국내를 포함해 다수의 지역에 두드러진 흥행 성과를 낸 바 있다. 또한 이 회사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작품들이 모두 멀티 플랫폼을 지원해 보다 다각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도 이 회사가 적극적인 사업전개에 나설 것을 예상하면 그야말로 기대작 총공세가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상반기 출시작 외에도 시장의 기대감을 얻고 있는 다수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신작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부터 회사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 전망이 잇따라 나왔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회사의 본격적인 실적반등이 실현되며 게임업계 빅 4중 일각으로서의 면모를 똑똑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기준 이 회사의 증권가 목표주가 평균치는 5만 7643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종가대비 4.8%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상반기 중 이 회사의 신작 공세가 본격화되면 목표주가 역시 상승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회사 주요주주(4일 기준)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외 16인이 24.84%, CJ ENM 21.78%, 한리버인베스트먼트 17.52%, 엔씨소프트 6.8%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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