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윈터 해제 기대감 고조 … 블록체인 사업 부각

지난해 연말 주춤했던 게임토큰이 새해에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암호화폐가 강세를 보일 경우 각 업체의 블록체인 사업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관련업계에 지난해 연말 주춤했던 게임토큰이 새해 들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크립토 윈터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토큰 역시 분위기를 따라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실제 구랍 31일 장중 3078원까지 떨어졌던 위믹스는 새해 첫 날 3900원까지 가격을 높였다. 2일에는 4000원대 진입까지 성공했다. 이날 오전 중 0.58%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이전 상승폭에 비해 낙폭이 작다는 평가다.

새해 들어 강세를 보인 게임토큰은 위믹스만이 아니다. 넷마블의 마브렉스는 지난달 31일 기준 145원을 기록했다. 새해 첫날에도 하락세를 보이며 1000원대 가격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2일 6.72%의 상승세를 보이며 1100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1%대의 약보합세라는 평가다.

컴투스 그룹의 엑스플라는 12월 31일 기준 3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1일 반등에 성공, 장중 327원까지 가격을 높였고 2일에는 3.31%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1%대 약보합세 수준으로 전반적인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게임업체 발행 암호화폐 가격 변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크립토 윈터 해제 기대감이 고조되며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이 주목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게임토큰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으나 이를 발행한 업체들의 주가도 크게 뛰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다시 주춤해진 모습을 보였고 해당 업체들의 주가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다시 대표 암호화폐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6000만원들 돌파하며 암호화폐와 이를 기반으로한 블록체인 사업들이 주목 받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크립토 윈터 해제 기대감으로 블록체인 게임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각 업체가 발행한 게임토큰까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일 경우 블록체인 사업 기대감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암호화폐 강세가 회사의 전체의 부각으로 이어져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암호화폐와 주가의 경우 일정부문 상관관계를 보이며 함께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게임 플레이를 통한 보상 획득에 유저들의 관심이 크게 쏠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강세, 주가, 해외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 증가가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게임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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