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9조 3980억원 13.6% 차지 … 수출 비중 64%•종사자 수 8만 2000여명

지난해 상반기 콘텐츠 산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69조 3009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게임은 9조 3980억원을 차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콘텐츠산업 내 분야별 비중은 출판이 17.5%로 1위, 방송 17.3%, 지석정보 14.4%, 광고 13.6%, 게임 13.6%, 음악 8.9%, 콘텐츠 솔루션 3.4% 순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로 보면 음악과 영화, 애니메이션이 각각 15.2%, 12.3%, 8.6% 성장하는데 반해 게임은 10.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콘텐츠 산업 부문 중 가장 큰 감소폭이다.

다만 수출 부문에서는 게임이 콘텐츠 산업 중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 콘텐츠 산업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53억 8597만 달러(한화 약 7조 64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게임은 64%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지식정보(8.1%), 음악(7.2%), 방송(5.5%) 순이었다. 수출 부문에서 게임은 전년동기 대비 5.7%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만화와 지식정보는 각각 71.3%, 39.8% 증가했다.

콘텐츠 산업 종사자 수는 61만 671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한 수치다. 이 중 게임은 8만 2225명으로 전체의 13.3%(3위) 비중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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