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한주 내내 강세 등 코스피 게임주 모두 상승 … 위메이드 홀로 주춤

올해 마지막주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이 반영되며 뒷심을 발휘했다. 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약 5개월 만에 265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78포인트(1.60%) 오른 2655.28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전주 대비 약 56포인트 올랐다.

게임주는 앞서 중국이 발표한 새로운 게임 규제안의 충격을 추스르는 한주가 됐다. 중요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한편 향후 국내 업체들이 받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과도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는 등 전망이 서로 엇갈리기도 했다.

대다수 종목들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으나 그간의 낙폭을 온전히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외에도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쿠키런: 킹덤' 중국 출시와 맞물려 장중 15%대의 급등세를 보였으나 오후에는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모멘텀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5100원 상승한 19만 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게임 규제 강화 우려로 인해 13%대의 급락세를 기록한 이후 한주 내내 오름세를 보이며 이 같은 충격을 다소 회복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4500원 오른 24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약보합세를 보이긴 했으나 24만원대를 지켜냈다. 앞서 '블레이드&소울2'의 중국 판호 발급 소식이 전해졌으나 당국의 규제 강화에 희석되며 관망세가 나타나는 한주였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2000원 상승한 5만 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도 앞서 5%대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3거래일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450원 오른 2만 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4거래일 연속 이어진 약세를 멈추고 반등,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78포인트(0.79%) 오른 866.57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 전주 대비로는 약 12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500원 상승한 3만 8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으나 다시 약보합을 기록, 비교적 적은 변동폭으로 마지막주를 보냈다. 시가총액 순위도 변동 없이 14위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00원 오른 2만 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세를 멈추고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19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800원 내린 6만 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는 중국의 게임 규제에도 흥행 잠재력이 충분하며 '미르M'의 판호 획득으로 모멘텀을 더했다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축된 투자심리가 단기간에 회복되진 못했다. 시총 순위는 전주와 동일한 20위를 유지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80원 오른 1만 4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하며 분위기를 전환했으며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66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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