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축제 ‘칼페온 연회’ 개최, 내년 계획 밝혀 … 편의성 향상에 매진

펄어비스가 연말을 맞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유저들과 만나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하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허진영)은 최근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연말 행사 '칼페온 연회'를 갖고 내년 이어질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새 클래스 '스칼라' 깜짝 발표

'검은사막'에서는 오는 20일 새 클래스 '스칼라'를 선보인다. 또 환상마를 지급하고, 신규 의상 '산타빌레'도 출시한다.

스칼라는 특별한 힘이 담긴 망치로 적을 묵직하게 타격하는 연금술사다. 두 종류의 망치를 자유자재로 전환해 때로는 빠르게, 또 묵직하게 상대를 공격한다. 중력을 다뤄 질량을 퍼붓거나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적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이를 통해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낙하 피해를 받지 않는다. 순간적으로 중력을 설치해 수평 혹은 수직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스칼라는 '각성' 대신 '개방'을 통해 각성 기술에 해당하는 여러 기술들을 사용한다. 두 개의 망치를 하나로 합친 양손망치가 개방 무기가 된다.

'검은사막' 과감한 개편 행보

이 회사는 또 다방면에서의 편의성 향상 및 간소화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우선 '마그누스'를 통한 이동 로딩을 단축시키는 것을 비롯해 검은사당, 아토락시온 역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아이템 측면에서도 간소화가 이뤄진다. 블랙스톤이나 재료, 열매, 씨앗, 고기나 가죽, 비약, 수정, 호미 등의 다양한 아이템에 대해 종류 통합 및 삭제, 스택화나 공용화 등을 통해 간소화시킨다. 의뢰용 아이템도 처리가 용이하도록 개선하며 이벤트 인장도 가방 대신 시스템화시킨다. 

요리, 재배, 항해 낚시, 수렵 등의 생활 레벨은 가문 단위로 통합한다. 통합에 따른 그간의 노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상위 단계를 도입하고, 관련 사항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일반 무역 시스템을 삭제한다. 그간 무역 때문에 제약을 받는 상황이 다수 발생해왔기 때문에 우선 이를 제거하고, 더욱 적합한 방식의 시스템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침의 나라 : 서울' 개발 매진

이 회사는 뿐만 아니라 사냥터 수익 개선을 비롯해 전투 콘텐츠 측면에서도 다수의 변화를 예고했다. 프리셋 기능이나 크론석 강화 실패 시 스택 증가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길드 시스템과 관련된 다양한 계획도 밝혔다. 또 의뢰 진행과 동 액세서리 보상, 시즌 졸업 시 '유(IV) 검은별 무기' 지급, 세렌디아 스토리 리마스터 등을 준비 중에 있다.

내년 선보일 업데이트 중 하나로 '아침의 나라: 서울'도 발표됐다. 경복궁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한양의 육조거리를 모티브로 삼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이전 동해도 편과는 완전히 다른 고유의 우두머리도 준비 중이다. 장화홍련 자매가 우두머리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앞서 검은사당이 개인으로 진행됐다면, 이제는 길드 기반 전투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침의 나라: 서울'과 맞물리는 새 클래스도 개발 중이다. 검과 곰방대를 사용하는 상도방 도사로 기획됐다.  

'검은사막 모바일' 편의성 대폭 강화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당장 19일 대사막에 대한 개선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대사막에서의 자동사냥이 가능하도록 모든 사냥터 자리에 제단이 추가된다. 이 가운데 '용맹의 땅'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흑정령 모드에 대한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이제 로그아웃 시 자동으로 적용이 되며 해당 시간 만큼의 게이지가 쌓이게 된다. 이를 통해 기본 4시간, 흑정령 플러스 사용 시 8시간까지 누적된 시간 만큼의 자동사냥에 대한 보상을 바로 획득할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전투력에 맞는 추천 사냥터가 설정되는데, 이를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빛의 가호 단계를 설정해 성수를 소비해 보상을 얻는 것도 가능하며 유적 탐험 및 토벌 역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강화된다.

이 회사는 또 '검은사막'에서 발표한 새 클래스 '스칼라'를 먼저 출시한다. 이와 맞물려 세 번째 시즌인 윈터 시즌을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신규 서버 '그리폰'도 함께 오픈하며 성장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6일에는 혼돈의 균열 입장 비용을 최대 50% 감소하는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내년 1월 9일에는 이외 관련된 혼돈 등급의 미감점 문양 각인서를 만드는 재료를 추가할 예정이다. 전투력 5만 3000부터 입장 가능한 '이빨 요정 그늘 숲'과 5만 8000의 '잿빛 망령 숲'에서 균열의 열기를 획득하고 이를 통해 관련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2월까지 콘텐츠 확대 지속 

내년 1월 2일에는 '태양의 전장: 잊혀진 폐허'를 선보인다. 거점의 소유권을 두고 길드 단위로 경쟁하는 형태를 재구성해 추가한다. 거점전보다는 짧은 시간 진행돼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남자 클래스 1개, 여자 클래스 2개의 신규 헤어도 추가한다.

내년 1월 16일에는 '아침의 나라 창귀의 밤'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콘텐츠를 개선하면서 아침의 나라 배경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검은태양' 방식의 PvP 콘텐츠를 적용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지형지물을 활용해 숨었다가 상대를 급습하는 등의 요소가 구현됐으며 캐릭터의 전투력 10%만 반영돼 비교적 전투력이 낮은 유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1월 23일에는 '셰레칸의 땅'을 선보인다. 오픈월드로 된 과거의 '드리간'을 만난다는 설정이다. 전투력 4만 3000에서 6만 수준의 넓은 범위의 유저들이 모험할 수 있도록 기획 중에 있으며 한 필드에 적게는 15명, 많게는 25명 정도가 플레이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카마실비아 지역도 이 같은 형태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이 가운데 '전승 기술'도 함께 도입한다. 이는 계승과 각성 캐릭터 간 서로의 기술을 하나씩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이 외에도 내년 2월에는 고대 유적, 토벌, 아라옐리의 틈 등을 재정비 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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