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NXC 지분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이 시작된다. 유찰될 경우에도 매각가를 낮추지 않고 통매각이 이뤄진다.

18일 기획재정부 캠코에 따르면 NXC 지분 29.3%(약 4조 7418억원)에 대한 1차 공개매각이 이날부터 내일까지 이뤄진다. 1차 공개매각 결과는 22일 나온다. 유찰될 경우 25~26일 2차 입찰이 이뤄진다. 1차와 2차 모두 유찰되면 공개매각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다.

공개매각이 이뤄지는 NXC 지분은 앞서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가족이 상속세를 대신해 물납한 것이다. 정부에서는 이번 지분매각과 관련해 유찰시에도 가격을 깎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유찰이 계속될 경우 3차부터는 매각가의 10%씩 회차가 거듭될수록 깎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유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중동, 중국 등에서 관심을 보일 수 있겠지만 지분을 취득해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찰이 거듭될 경우 결국 정부가 입찰 가격을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큰 상황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석호 기자 stone88@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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