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학 신임 디렉터 '윈터 쇼케이스'서 각오 밝혀 … 새 클래스 '브레이커' 등 즉시 업데이트

전재학 '로스트아크' 디렉터.
전재학 '로스트아크' 디렉터.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의 새로운 디렉터로의 전환과 함께 겨울 다방면의 공세를 이어간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최근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의 유저 행사 '디어 프렌즈 페스타'를 개최하며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하는 '윈터 쇼케이스'를 비롯해 공연, 전시, 굿즈 등을 선보였다. 또 임시 복귀한 금강선 본부장의 뒤를 잇는 전재학 신임 디렉터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전 디렉터는 이전까지 3인의 수석팀장 중 한명이었으나, 이제 작품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굉장히 힘든 결정이었지만 '로스트아크'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새 디렉터 체제로의 전환 이후 이어질 '로스트아크'의 변화도 다방면으로 소개됐다. 우선 겨울 시즌 업데이트로 예정된 신대륙 및 레이드 등의 콘텐츠 확장이 다수 공개됐다. 

새 클래스 '브레이커'와 고속 성장 돌입

이 회사는 당장 이번주 정기점검을 통해 새 클래스 '브레이커'를 공개한다. 브레이커는 주먹을 이용한 호쾌한 액션과 묵직한 타격감을 내세우고 있다.

색다른 조작 방식을 도입했으며 직업 각인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크게 달라진다. 직업 각인 중 하나는 '헤드 어택'으로, 아이덴티티 발동 중 평타와 이동기 액션이 바뀌게 된다. 그 외 비사멸 클래스는 기력 스킬 사용 중 평타 캔슬이 들어갈 수 있어, 양쪽 모두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새 클래스 '브레이커'와 더불어 겨울 이벤트 및 고속 성장 혜택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를 통해 1460레벨 이벤트 점핑권을 지급하며 1490레벨 달성 시 세트 2레벨이 적용된 고대 장비도 제공한다. 또 '카멘 로드'까지 포함돼 성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순차적으로 달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직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을 챙길 수 있는 '내실 익스프레스'도 지원한다. 단계별 간단한 미션들을 몇 개 완료하면, 섬의 마음, 호감도, 에포나 평판, 거인의 심장 등 다양한 내실을 채울 수 있도록 해준다. 모든 부분의 완료는 아니지만 스킬 포인트, 룬 등을 위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신대륙 쿠르잔과 카제로스 레이드

내년 1월에는 신대륙 '쿠르잔' 업데이트가 예고됐다. 이를 통해 1부 스토리의 최종 국면을 맞이하게 되며, 새로운 타입의 엔드 콘텐츠로, 카제로스 레이드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 몬스터와 보스가 같이 섞여 있는 전장에서의 전투가 시작되는 등 보다 넓은 배경이나 변화하는 환경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 에스더 스킬과 비슷하지만 보다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는 '연합군 스킬'도 새로운 요소로 구현될 예정이다.

카제로스 레이드의 첫 주인공으로 '에키드나'가 등장한다. 에키드나는 두 개의 관문으로 구성돼 피로도를 낮추지만, 노말 1620레벨, 하드 1630레벨 등의 입장레벨을 예상하며 고난도의 콘텐츠로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주요 보상이자 새 성장 시스템으로 '상급 재련' 시스템을 도입한다. 재료는 동일하지만, 비용은 덜 쓰게 된다. 재련 시도 시 게이지가 랜덤하게 증가하고, 이를 가득 차면 레벨이 추가 성장하는 방식이다.

스타일 북 · 오픈채팅 등 내년 2월

이후 내년 2월에는 '에키드나' 후일담을 비롯해 커스터마이징을 자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스타일 북', 해시태그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채팅' 등을 선보인다. 또 영지 스킨이나 설치물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6인 레이드의 로망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서 어비스 레이드의 상위 버전이 될 것이라고 개발진은 예고했다.

전 디렉터는 카제로스 레이드와 에픽 레이드뿐만 아니라 강습 레이드 등 엔드 콘텐츠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습 레이드는 아크라시아 대륙의 특정 지역에서 진행이 되며, 인던 형태이지만, 기존 필드나 대륙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엔드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출시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학습에 대한 부담감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솔로잉 엔드 콘텐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군단장을 1인 기준으로 제작된 기믹이나 패턴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학습해 실제 파티까지 참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초각성 내년 여름 공개 목표

전 디렉터는 또 3차 각성에 해당하는 '초각성'을 내년 여름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든 클래스 동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초각성은 기존 각성기 2개를 각각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라할 수 있다. 각성기 게이지를 채워 초각성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초각성 스킬'이 각 클래스별 2~3개씩 추가될 예정이다.

초각성을 위한 '아크 패시브'도 새롭게 도입된다. 진화·깨달음·도약 3개 탭으로 구성됐으며 전투 특성, 직업 각인, 아이덴티티 등을 성장시키거나 초각성 스킬에 특별한 효과를 부여하거나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 디렉터는 또 내년 상반기 중에는 악보 및 작곡 기능을 아우르는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질의응답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과 함께 각오를 다시금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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