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멀티플랫폼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e스포츠 대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2023 KDL)’ 팀전 결승에서 광동 프릭스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팀은 1페이즈부터 매 라운드 승패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풀 라운드까지 이어지는 박빙의 승부 끝에 리브 샌드박스가 2대0으로 첫 승전보를 울렸다. 

2페이즈에서 광동 프릭스는 스피드전 3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고병수의 활약에 힘입은 리브 샌드박스가 아이템전을 승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어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노준현의 침착하면서도 거침없는 주행에 힘입어 광동 프릭스가 2대1로 승리, 결승전답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보여줬다.

팀 대표 4인이 출전해 일대일 스피드 승자연전으로 진행되는 3페이즈에서 광동 프릭스는 유창현의 자신감 넘치는 주행 능력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며 공격적이면서도 노련한 주행을 보여준 배성빈이 고병수를 꺾고 승리를 가져가며 정규시즌 팀전 초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 MVP와 팬레이스 최종 MVP 모두 팀의 우승에 마침표를 찍은 배성빈이 선정됐다. 앞서 열린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이재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전 우승팀 광동 프릭스와 준우승팀 리브 샌드박스에게는 각각 1억원과 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개인전 우승자 이재혁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2023 KDL' 정규시즌은 팀전 경기 종료 후 MVP 선수 투표를 실시해 시즌 중 가장 많이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 ‘팬 레이스 MVP 선수상’을 수여하는 등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중계석을 무대 위로 배치하고 선수 인터뷰 존을 마련하는 등 현장을 찾아온 팬들의 관람 경험도를 개선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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