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협회장 겸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초대 교장, 남윤승 오지엔 대표가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게임산업발전유공포상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K-콘텐츠로 세계 문화의 흐름을 주도한 콘텐츠 산업 종사자에게 훈·포장, 표창을 수상하고 우수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오는 1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상식이 이뤄진다.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 등 3개 부문에서 총 23명에게 시상이 이뤄진다.

게임산업발전유공포상 부문에서는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협회장 겸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초대 교장, 남윤승 오지엔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 중 정석희 협회장 겸 교장에 대해 문화부는 산업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확대·통합해 게임산업 발전에 힘쓰며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한 중소 게임기업 인력난 해소와 산업 생태계 복원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남윤승 대표에 대해선 세계 최초 e스포츠 전문 채널 개국 이래 다양한 게임을 활용한 수준 높은 e스포츠 리그를 기획·제작해, 한국 e스포츠 산업 성장 및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고 공적을 소개했다.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 정민영 컴투스 제작총괄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정 제작총괄의 수상과 관련해 문화부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을 개발해 K-게임의 우수성을 알리고 아시아 시장을 넘어 북미·유럽 등 해외시장을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건, 누적 매출 3조 2000억원을 돌파하며 전체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부연했다.

또 시프트업이 문화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이 회사에 대해 문화부는 설립 이후 출시한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모두 글로벌 흥행에 성공시키며 지적재산권(IP)을 만들어내는 역량을 입증하고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 외 컴투스의 관계사 래몽레인 김동래 대표가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부문에서 문화포장을 받는다. 문화부는 김 대표의 주요 공적으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 최고 시청률 26.9%를 달성했고 K드라마의 세계적인 인기를 선도하며 방송 영산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데브시스터즈가 캐릭터 부문 시상에서 ‘쿠키런’을 통해 대통령상을 받는다. ‘쿠키런’에 대해 문화부는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쿠키들의 통해 희망과 용기, 협동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콘텐츠 실적으로 IP 통합 매출 1조원 돌파, 2억명 게임 이용자 달성, 누적 도서 600만부 판매 등의 성과를 거론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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