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일 만에 107.5%↑ … 3분기 호실적·블록체인 기대감 '톡톡'

'제노니아'
'제노니아'

최근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되며 각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컴투스홀딩스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8일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2% 상승한 4만 7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4만 9400원 4.1%까지 가격을 높였고 이후 2~3%대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 같은 상승에 투자자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상승세만 보면 괄목할 만한 수치는 아니지만 장기간에 걸쳐 살펴보면 매우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보인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간 워낙 가격이 높이 올라 이날 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까지 됐던 상황이다.

실제 주가 흐름을 보면 지난 10월 31일 이 회사 주가는 2만 38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장중 4만 9400원까지 올리며 약 40일 만에 무려 107.5%나 가격을 올린 것이다. 같은 기간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되는 크래프톤(25.4%↑), 위메이드(84.2%↑), 네오위즈홀딩스(52.2%↑) 등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치다.

최근 3개월간 컴투스홀딩스 주가변동 현황 일부

업계에서는 이 회사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할 만한 주요 이슈가 존재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실적으로 매출 502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위메이드 역시 3분기 호실적을 통해 주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따로 계약금 등을 수령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사업성과였던 만큼 더 큰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이 회사는 엑스플라 기반의 블록체인 사업 전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 개선이 이 회사에도 호재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10월 31일 249.6원을 기록했던 엑스플라(빗썸 기준) 가격은 이날 장중 411원을 기록했다. 개당 가격이 적어 낮아보일 수 있으나 변동폭으로 따지만 64.6%에 이르는 수치다.

이 회사는 최근 구미와 밸리데이터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일본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시장의 기반을 닦고 있는 이 회사가 향후 크립토 윈터 해제와 함께 시장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도 ‘제노니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거나 신작 준비에 힘을 쏟는 등 게임사업과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전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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