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7.45%↓ㆍ위메이드 3.94%↓ㆍ엔씨 4.63%↓ … 크래프톤ㆍ넥슨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 2~4% 하락

최근 미국 증권시장이 지속된 단기 랠리에 따른 급등 부담에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와 게임주도 그 여파를 받았다.

5일 유가증권시장(KOSPI)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20.67포인트) 하락한 2494.28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2500선이 붕괴됐다. 게임주가 대거 몰린 코스닥 역시 1.83%(15.14포인트) 하락한 813.3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게임주 또한 한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게임주는 이날 33개 종목 평균 2.51%의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이날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컴투스홀딩스다.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45%(2800원) 하락한 3만 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직후 내림세로 전환했으며 장중 반등하지 못했다.

자회사인 컴투스 역시 전거래일 대비 2.51%(1300원) 하락한 5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그래프가 아래로 꺾였다. 이날 최저점에서 거래를 마치며 5만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94%(2700원) 하락한 6만 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오름세가 지배적이었으나,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그래프가 크게 아래로 꺾였다. 이후 특별한 반등없이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25%(710원) 하락한 1만 2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메이드플레이 주가 역시 전거래일 대비 5.30%(650원) 하락한 1만 1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와 자회사 주가는 최근 '미르' 판권(IP)의 중국 시장 진출, 블록체인 및 중동시장 기대감 등 호재 이슈가 겹치며 급등했다. 이에 가격 부담감이 심했던 만큼 주가가 하락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3%(1만 3000원) 하락한 2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오는 7일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출시를 앞두고 최근 몇 달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일에는 7.25%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가격 부담이 심해지며 이날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29%(5000원) 하락한 21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0월 14만 5900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최근 60%에 달하는 폭등세를 보였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넥슨게임즈(-4.36%), 데브시스터즈(-4.02%), 카카오게임즈(-2.86%) 등 대부분의 게임주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