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유 중이던 NXC 지분의 공개매각에 나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48개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을 시작한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 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주식을 뜻한다. 이러한 국세물납증권에는 넥슨의 지주회사 NXC의 지분 29.3%(약 4조 7000억원)도 포함됐다. 지난해 2월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사망한 후 유가족이 상속세 일부를 물납했다.

업계에서는 매각 대상으로 나온 NXC 지분을 누가 인수할지 주목하고 있다. 해당 지분을 한 곳이 모두 인수하면 단숨에 NXC의 2대 주주가 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높은 가격에 비해 지분을 인수한다 해도 경영에는 참여할 수 없을 것으로 알려져 지분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개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에서 이뤄진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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