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현장서 다채로운 이벤트 개최 … 태국 및 동남아에서 뜨거운 '배틀그라운드' 사랑 확인

크래프톤은 오는 3일까지 온라인 게임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의 그랜드 파이널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 한국 3팀을 포함한 전세계 16개 팀이 2023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PGC 2023' 그랜드 파이널은 배틀그라운드 열기가 뜨거운 태국에서 큰 화젯거리다. 경기가 열리는 사흘간 방콕 컨벤션 센터 관객석 총 2136장의 티켓이 모두 판매됐으며, 경기를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는 뷰잉 파티 역시 600석이 전부 매진됐다.

크래프톤은 'PGC 2023' 그랜드 파이널을 맞아 사흘간 태국 및 동남아시아 현지 팬들과 소통하며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방콕 컨벤션 센터가 위치한 복합 쇼핑몰 '센트럴 랏파오' 1층과 4층에 크래프톤과 'PGC 2023'의 팬 존을 마련해 ▲스탬프 랠리 ▲미니게임 ▲게임 시연회 ▲e스포츠 이벤트 ▲럭키 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경기장 1층 팬 존, 방콕 팬들로 인산인해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 날인 1일, 방콕의 최고 기온은 섭씨 32도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센트럴 랏파오 현장은 쇼핑몰을 찾은 고객과 'PGC 2023'을 관람하러 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PGC 2023' 그랜드 파이널의 행사장은 크게 1층의 팬 존(FAN ZONE)과 4층 경기장으로 나뉜다. 이 중 1층의 팬 존은 ▲메인 스테이지 ▲배틀그라운드 '론도' 소개 코너 ▲'디펜스 더비' 홍보관 ▲'PGC 2023' 포토 존 ▲팝업 스토어 등의 구역으로 나뉜다.

기자가 중앙에 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관람객들이 즉석으로 겨루는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기자는 이날 메인 스테이지에서 크래프톤의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를 종목으로 한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해 다른 3명의 관람객들과 대결했다. 1등으로 경기를 마치자 현장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성을 받을 수 있었다. 조촐한 시상식까지 진행되는 등 마치 e스포츠 선수가 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팬 존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의 열 번째 맵 '론도'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참관객들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공을 받아 핀볼과 유사한 형태의 기기에 집어넣어 랜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은 '론도'의 키 비주얼 또는 로고를 활용한 티셔츠, 텀블러, 키 링 등 다양하다.

팬 존 우측에는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의 홍보관이 마련됐다. 작중 인기 캐릭터 '세리아'와 '위치'로 분장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직접 '디펜스 더비'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은 커다란 화면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코스튬 플레이어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PGC 2023' 포토 존에서는 지난 PGC의 역사와 역대 대회 우승팀의 사진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이 곳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SNS에 게시할 시 럭키 드로우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럭키 드로우에서는 디펜스 더비 티셔츠와 스티커를 비롯한 각종 굿즈가 주어진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와 'PGC 2023'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PGC 2023'을 기념한 ▲오피셜 저지 ▲'PGC 2023' 기념 티셔츠 ▲키 링 ▲무릎 담요 ▲텀블러 등 다채로운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크래프톤은 태국 현지의 유명 캐릭터 브랜드인 큐트 보이와 협업을 통해 의류 상품, 스티커 등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판매 중이다.

1층 팬 존에 모인 관람객들은 'PUBG: 배틀그라운드'와 '디펜스 더비'를 즐기며 다른 팬들과 소통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굿즈를 받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신규 맵 '론도'의 소개 코너에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수많은 팬들이 모이며, 배틀그라운드를 향한 태국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4층 경기장 앞도 대회 시작 전부터 '북적'

4층 방콕 컨벤션 센터 경기장 앞에서는 대회 시작에 앞서 스탬프 랠리 이벤트가 진행됐다. 현장 티켓을 수령한 관람객들은 4층에 놓인 ▲미니 게임 ▲포토 존 ▲소셜 이벤트 등에 참여하고 총 4개의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코너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16개 팀의 선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었다. 태국 팀인 티라톤 파이브,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등 2팀을 선호하는 관람객들이 많았으며 일부는 다나와 e스포츠, 젠지 등의 한국 팀 선수와도 사진을 촬영했다.

모든 스탬프를 모아 카운터로 가져가면 무려 치킨 한 마리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마우스 ▲키보드 ▲티셔츠 ▲자석 ▲키링 등 다양한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럭키 드로우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기자는 럭키 드로우에 참여해 'PGC 2023'의 키 비주얼이 프린팅된 자석을 받았다.

4층에서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 외에도 ▲스폰서 체험 존 ▲코스튬 플레이 ▲팝업 스토어 ▲응원 메시지 ▲치어풀 작성 코너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크래프톤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경기가 열리는 오후 6시까지 시간을 보냈다. 기다리는 시간까지 즐거운 'PGC 2023' 현장이었다.

[태국(방콕)=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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