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게임주 모두 전주 대비 상승, 엔씨 7%↑ … 코스닥은 위메이드 홀로 폭등

금리 추이 및 물가지수 발표 등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증시가 보합 흐름을 보이며 한주를 마쳤다. 정부의 로봇 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나타나기도 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28포인트(1.19%) 내린 2505.01포인트에 마쳤다.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주 대비 약 9포인트 올랐다.

게임주는 앞서 이어진 상승랠리가 멈추고 조정 신호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코스피 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5%, 7%대의 급등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중에서는 위메이드가 11%대의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홀로 상승했다. 앞서 조정을 받으며 힘이 빠졌으나 다시 바닥을 다지고 전고점에 근접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2000원 오른 21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대의 강세 이후 숨고르기 흐름을 보이다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2만 1500원 상승한 28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7%대의 급등 흐름이 나타났다. 차세대 플래그십 타이틀 '쓰론 앤 리버티(TL)' 출시를 1주일 앞두고 투심의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600원 오른 5만 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이어진 장기 상승세를 멈추고 등락을 반복하는 등 조정 국면의 조짐을 보이며 한주를 마쳤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250원 상승한 2만 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점차 보합권 등락 추이를 벗어나긴 했으나 한주 단위에서는 미미한 차이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4포인트(0.53%) 내린 827.24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12포인트 올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650원 떨어진 3만 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장중 3만 77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두 계단 떨어진 15위로 하락을 거듭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00원 떨어진 2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흑삼병 후 적일병 흐름이 반복되는 조짐을 보였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17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8300원 오른 5만 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강세 속 11%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하락 이후 다시 전 고점에 근접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19위로 올라서며 카카오게임즈와의 격차를 줄이게 됐다. 두 업체 간 시총 차이는 1374억원으로 좁혀졌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70원 내린 1만 5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56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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