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76%P↑·전달比 0.63%P↓ … 겨울방학 시즌 임박•신작 기대감에 낙관론

지난달 전국 PC방 평균 이용률이 18.56%로 집계됐다. 8월부터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PC방 이용률 18.5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76%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10월달과 비교하면 0.63%P 줄어든 것이다. 

올해 PC방 이용률은 1월부터 7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8월 전달대비 감소세가 지속됐고 평균 이용률이 18%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용률 지속 감소세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

PC방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이 12월에 도래하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 역시 해당 시즌에 맞춰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12월부터는 PC방 이용률이 다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7일 오후 8시 출시되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에도 기대감을 걸고 있다. 이 작품이 비교적 높은 사양을 가지고 있어 원활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 PC방을 찾는 유저들이 많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드컵 등으로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아울러 강추위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져 운동이나 다른 여가활동 대신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간별로는 18일(25.83%) PC방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그 뒤를 이어 5일(24.59%), 26일(24.52%)에도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PC방을 방문했다. 가장 한산했던 날은 29일 이용률이 15.52%에 그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89%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부산(20.58%), 제주(19.82%), 인천(19.55%) 순이었다. 가장 이용률이 낮은 지역은 경남으로 17.13%에 그친다. 당초 PC방 이용률 꼴찌는 항상 강원(17.42%)이 도맡아 왔으나 등수를 한 계단 높였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