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토털 포인트 103점으로 맹활약 펼쳐 … 아즈라 펜타그램, 라스트 찬스로 내려가

한국 대표 다나와 e스포츠가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 승자 브래킷을 2위로 마치며 한국 팀 중 가장 먼저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승자 브래킷 하위권을 기록하며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다.

26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C 2023' 승자 브래킷 2일차 경기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승자 브래킷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둔 16개팀이 그랜드 파이널 직행 티켓을 놓고 승부를 겨루는 단계다. 이틀간 총 12개 매치를 통해 상위 8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하위 8팀은 패자부활전인 라스트 찬스에서 또 한 번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다나와 e스포츠는 이날 치킨 없이 순위 포인트 14점, 킬 포인트 37점을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51점을 추가했다. 앞선 경기를 포함한 누적 토털 포인트는 103점으로 승자 브래킷 종합 2위에 올랐다. 상위권의 성적으로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다나와 e스포츠는 지난 1일차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특별한 악재가 없다면 상위권을 무난히 지킬 것으로 예측됐고, 2일차 경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실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다나와 e스포츠는 2일차 경기에서 많은 순위 포인트를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압도적인 교전 능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라마 맵에서 열린 첫 번째 매치에서는 '이노닉스' 나희주가 홀로 살아남은 상황에서 킬 스틸 포함 4킬을 쓸어 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두 번째 매치에서도 6킬을 획득하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렸다.

다나와 e스포츠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다섯 번째 매치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들은 이른 시기에 한 명을 잃었으나 안전지역 중심부의 중요한 포인트를 차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서클 외곽에서 진입하려는 풋 e스포츠, 케르베루스 e스포츠 등을 제거해 생존 순위 3위 및 5킬을 획득했다.

다나와 e스포츠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승자 브래킷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안전지역은 밀리터리 베이스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이들은 서클 중심부의 원통을 장악한 후 스플릿 운영을 통해 많은 킬 포인트를 챙겼다. 치킨을 얻지는 못했지만 생존 순위 3위 및 8킬을 추가하며 승자 브래킷을 기분 좋게 마쳤다.

한편 다른 한국 팀 아즈라 펜타그램은 이날 치킨 없이 순위 포인트 7점, 킬 포인트 16점 등을 추가했다. 승자 브래킷 누적 토털 포인트는 50점으로 종합 14위에 그치며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 실패했다. 이들은 라스트 찬스에서 다시 한번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노린다.

'PGC 2023' 라스트 찬스 1일차 경기는 27일 열린다. 승자 브래킷 하위 8팀, 패자 브래킷 상위 8팀 등 총 16개 팀이 8장의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이날 6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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