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세븐 펀핀 5위ㆍ젠지 6위ㆍ디플러스 기아 7위 등 전원 상위권 올라 … 25일 승자 브래킷 경기 열려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 패자 브래킷 경기에 나선 베로니카 세븐 펀핀, 젠지, 디플러스 기아 등 한국 대표 3팀이 전원 상위권의 성적으로 생존에 성공했다. 이들은 라스트 찬스에 진출해 그랜드 파이널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24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C 2023' 패자 브래킷 2일차 경기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패자 브래킷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하위권의 성적을 거둔 16개팀이 생존을 위해 승부를 겨루는 단계다. 이틀 간 총 12개 매치를 통해 상위 8팀은 그랜드 파이널 티켓이 걸린 '라스트 찬스'에 진출하며, 하위 8팀은 'PGC 2023' 첫 탈락 그룹에 이름을 올린다. ▲베로니카 세븐 펀핀 ▲젠지 ▲디플러스 기아 등 한국 3팀이 패자 브래킷에 출전했다.

베로니카 세븐 펀핀은 이날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24점, 킬 포인트 28점을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52점을 추가했다. 앞선 경기를 포함해 누적 토털 포인트 80점을 획득했다. 패자 브래킷 종합 5위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며 라스트 찬스 진출에 성공했다.

베로니카 세븐 펀핀은 1일차 경기에서 토털 포인트 28점을 얻는데 그쳐, 패자 브래킷 12위로 다음 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끈끈한 생존 능력으로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PGC 2023' 첫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에란겔 맵에서 열린 다섯 번째 매치에서 베로니카 세븐 펀핀은 맹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안전지역 서클 중심의 집 단지를 미리 확보한 후 수비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도중 한 명을 잃으며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으나 점 자기장 싸움 끝에 팀 팔콘스, 포 앵그리맨을 제거하며 7킬 치킨을 획득했다. '헤븐' 김태성은 클러치 플레이로 팀에 치킨을 안겼다.

베로니카 세븐 펀핀은 패자 브래킷 마지막 매치를 앞두고 상위권과 토털 포인트 단 1점차의 9위에 올랐다. 에란겔 맵에서 열린 마지막 매치는 점수 격차가 크지 않은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쟁탈 싸움이 전개됐다. 이들은 생존 순위 5위 및 7킬을 기록하며, 이른 시기에 탈락한 중위권 팀들의 자리를 빼앗아 마침내 라스트 찬스 진출을 확정했다.

다른 한국 팀 젠지는 이날 순위 포인트 12점, 킬 포인트 26점을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38점을 추가했다. 누적 토털 포인트는 80점으로 패자 브래킷 종합 6위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는 순위 포인트 9점, 킬 포인트 21점을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30점을 추가했다. 누적 토털 포인트 77점으로 패자 브래킷 종합 7위에 올랐다. 이로써 베로니카 세븐 펀핀, 젠지, 디플러스 기아가 각각 5위부터 7위에 안착하며 모두 라스트 찬스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패자 브래킷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며 'PGC 2023'의 첫 탈락 그룹이 발생했다. 하위권에 자리한 ▲퍼플 무드 e스포츠 ▲포 앵그리 맨 ▲하울 ▲엑설트 ▲엔터포스.36 ▲엑소 클랜 ▲생이신롱 ▲PMA 등 8개 팀의 이른 귀국이 확정됐다.

'PGC 2023'은 25일 승자 브래킷 1일차 경기를 진행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한 16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 직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한국 팀 ▲다나와 e스포츠 ▲아즈라 펜타그램이 출전할 예정이다. 총 6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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