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테르'·'나인 크로니클M' 출사표…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 등 연계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체들이 다수의 신작을 속속 출시하며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앤유, 미투온, 플라네타리움랩스 등 게임업체들은 최근 '서머너즈 리그' '솔리테르 크립토 워' '나인 크로니클M' 등 블록체인 게임을 잇따라 출시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며 5000만원대를 넘어서는 등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게임 신작이 동시 다발적으로 등장하며 시장에서의 열기를 한층 더할 전망이다.

'서머너즈 리그'
'서머너즈 리그'

앤유(대표 김정환)는 블록체인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리그'를 출시했다. 위메이드의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해 한국과 싱가포르 및 중국 지역을 제외한 170여개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다양한 용병과 소환사를 수집하고 성장시켜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 PvP를 즐길 수 있는 전략 퍼즐 게임이다. 같은 색의 블록을 없애고 상대방의 블록을 빼앗아 오는 등의 전략적 플레이를 통한 역전승도 연출된다.

이 회사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블루젬'을 SOL 토큰으로 교환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작품 출시에 맞춰 약 2주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약 300만개의 SOL 토큰을 에어드롭으로 지급한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 회사는 또 내달 업데이트 예정인 '마스터 리그'를 통해 이 같은 '블루젬' 획득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유저 간 경쟁의 묘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솔리테르 크립토 워'
'솔리테르 크립토 워'

미투온(대표 손창욱)은 자체 개발하고 자회사 메모리키가 퍼블리싱하는 ‘솔리테르 크립토 워’를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에 론칭했다. 

이 작품은 누적 다운로드 1억 3000만건 이상을 기록한 미투온 그룹의 '솔리테르' 판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다수의 대전 상대와 함께 전통적인 솔리테어 게임에 도전해 시간 기록에 경쟁하는 카드 퍼즐 PvP 게임이다.

이 회사는 동일한 조건에서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매칭 시스템과 빠른 속도감을 내세우고 있다. 향후 퍼즐조각 모으기, 모노폴리, 파워볼게임 등 시즌별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 및 보상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ETH), 테더(USDT), USDC, 유니스왑(UNI), 체인링크(LINK), 폴리곤(MATIC), 미버스(MEV) 등을 참가비로 지불하고 상대방과 경쟁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또 ‘페이스월렛’을 활용해 별도의 지갑 설치 없이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나인 크로니클M'
'나인 크로니클M'

플라네타리움랩스(대표 김재석)는 모바일게임 '나인 크로니클M'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론칭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20년부터 PC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중인 '나인 크로니클'을 모바일로 선보이는 것이다. 원작은 20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댑레이더, 블록체인게임얼라이언스(BGA) 순위 톱5를 유지하고 있다.

완전 탈중앙 블록체인 MMORPG로서, 모든 코드가 공개됐다. 게임 내 다양한 활동으로 획득한 재화 NCG를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매매 가능하다. 이번 신작은 물리적 공간의 제약에서 보다 자유로운 모바일 환경의 장점을 살려 폭넓은 유저층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서비스에서의 체인 '오딘' 외에 이번 '나인 크로니클M' 출시와 맞물려 병렬적으로 운영되는 신규 체인 '헤임달'을 선보였다. 선호도에 따라 원하는 체인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PC와 모바일 간의 캐릭터 전환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헤임달 체인에서 첫 진행되는 PvP 대전 콘텐츠 '아레나'의 경우 역대 최대 상금 풀인 100만 NCG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스테이지 및 레벨 달성 등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며 유저 정착과 성장을 돕는다. 

김재석 플라네타리움랩스 대표는 "커뮤니티가 게임을 즐길 뿐만 아니라 게임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스토어에서 인앱 구매를 지원하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유저에게도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웹3 경험을 소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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