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활약으로 누적 토털 포인트 94점 획득 … 젠지, B그룹 13위로 패자 브래킷 확정

한국 대표 아즈라 펜타그램이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 그룹 스테이지에서 맹활약으로 2위를 차지하며 승자 브래킷에 진출했다. 젠지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결국 패자 브래킷으로 내려갔다.

21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C 2023' 그룹 스테이지 4일차 경기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그룹 스테이지는 32개 팀을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12개 매치를 치른다. 각 팀의 순위에 따라 승자 및 패자 브래킷의 향방이 갈린다. 이날 B그룹의 경기가 열렸으며 ▲아즈라 펜타그램 ▲젠지 등 한국 2개 팀이 출전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이날 치킨 없이 순위 포인트 7점, 킬 포인트 28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35점을 추가했다. 앞선 경기를 포함해 누적 토털 포인트 94점을 기록하며, B그룹 종합 2위로 승자 브래킷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경기에서 토털 포인트 59점을 획득하며 2위를 차지한 아즈라 펜타그램은 오늘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하위권에서 반란이 일어나며 순위 판도에 큰 변동이 일어났으나, 아즈라 펜타그램은 꾸준히 득점을 누적하며 안정적으로 추격을 뿌리치고 순위를 유지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미라마 맵에서 열린 첫 번째 매치에서 뛰어난 교전 능력을 발휘하며 킬 포인트 8점을 획득했다. 또한 이어진 두 번째 매치에서도 킬 포인트 5점을 추가로 획득하는 등 날이 선 경기 감각을 뽐냈다.

이날 다섯 번째 매치인 에란갤 맵에서 아즈라 펜타그램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안전지역은 채석장 동쪽 지역의 밀밭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이들은 안전지역 외곽에서 포위를 뚫고 나가야 하는 어려운 위치에 놓였으나, 경기 판도를 읽고 상대를 물러나게 하며 밀밭 중앙의 좋은 위치를 확보했다. 아즈라 펜타그램의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유리한 위치를 바탕으로 젠지, 뉴 해피, 포 앵그리 맨 등 주변에 위치한 다른 스쿼드를 일방적으로 타격했다. 이 과정에서 8킬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생존 순위도 2위에 오르며 많은 포인트를 가져갔다. 치킨을 따내진 못했으나 토털 포인트 14점을 추가하며 순위를 공고히 했다.

B그룹에서 승자 브래킷에 진출한 팀은 ▲뉴 해피 ▲아즈라 펜타그램 ▲17게이밍 ▲루미노시티 게이밍 ▲레거시 ▲풋 e스포츠 ▲트위스티드 마인즈 ▲퀘스천 마크 등 총 8개 팀이다. A그룹과 마찬가지로 주요 지역에서 강팀으로 분류되던 팀들이 승자 브래킷에 오르며 경쟁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한편 젠지는 이날 순위 포인트 13점, 킬 포인트 17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54점으로 B그룹 종합 13위에 그쳤다. 분전했지만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패자 브래킷으로 내려갔다.

'PGC 2023'은 오는 23일 열리는 패자 브래킷 1일차 경기로 돌아온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한 16개 팀이 생존을 위해 맞붙는다. 패자 브래킷 상위 8팀은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위한 라스트 찬스에 도전할 수 있다. 하위 8개 팀은 'PGC 2023'의 첫 탈락을 맞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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