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민 넷마블엔투 개발 PD,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인터뷰 … “지속적으로 시리즈 이어갈 것”

왼쪽 부터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홍광민 넷마블엔투 개발 PD
왼쪽 부터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홍광민 넷마블엔투 개발 PD

“'RF 온라인’ IP가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지만 54개국에서 서비스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도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넷마블을 한 층 도약할 수 있는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 봅니다.”

문준기 넷마블사업본부장은 17일 부산 지스타 현장에서 이뤄진 출품작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RF 온라인’의 세계관과 연대기를 계승하고 확장한 SF MMORPG다. 원작으로부터 약 10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 세 국가의 대립과, 주요 캐릭터 등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도 담았다.

언리얼 5 엔진을 사용해 SF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화려한 전투 액션으로 지스타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에는 홍광민 넷마블엔투 개발 PD,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일문일답>

-내부적으로 ‘RF 온라인 넥스트’에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가

홍광민 넷마블엔투 개발 PD : 내부에서 ‘RF 온라인 넥스트’의 포지션은 회사를 가장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는 프로젝트입니다.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좋은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앞서 SF 세계관의 MMORPG가 출시됐다. 기존 작품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홍 PD : 최근 유사한 비주얼 콘셉트를 가진 SF MMORPG가 있었습니다.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희는 원작 감성을 풀어내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단순 SF 요소만으로 차별화를 주는 것은 시스템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 원작 감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작품의 핵심 타깃 유저층을 어떻게 설정했는가

홍 PD : 원작을 사랑해주신 30~40대와 나아가 50대 유저분들이 타깃입니다. 그들이 좋아했던 옛 향수를 살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물론 MMORPG를 플레이하시는 20~30대 유저들도 동일한 타깃으로 생각하고 개발 중입니다.

-원작을 모르는 유저들을 위해 마련한 장치는 없는가

홍 PD : 퀘스트를 통해 이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원작과 ‘RF 온라인 넥스트’ 사이의 일들에 대해 별로도 이어지는 국가 퀘스트를 병렬적으로 풀어가며 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 넷마블에서도 IP를 모르는 유저분들에게 (‘RF 온라인 넥스트’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많이 준비 중입니다. ‘RF 온라인’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웹소설도 연재 중입니다. 이후에는 게임과 웹소설 외에도 IP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RF 온라인’의 IP를 액션이나 FPS 등 다른 장르로 확장할 계획도 있는지

홍 PD : ‘RF 온라인’ IP는 하나의 장르에 끝나거나 후속작만 만드는 형태로 제공되진 않을 예정입니다. 웹소설과 웹툰으로 확장하는 이유는 IP가 더 많은 가치를 갖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루트 슈터나 FPS 등으로 확장하는 것이 내부적으로 계획에 있습니다. ‘RF 온라인’ IP로 3~4가지 장르를 선보여 지속적으로 시리즈를 이어갈 생각이 있습니다.

-작품 출시 시기는 언제인가

문 사업본부장 : 2024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목표로는 이른 하반기입니다. 현재까지 일정상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홍 PD : 원작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고 새로운 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멈추지 않고 장기간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RF’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사업본부장 : ‘RF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에서도 제 입장에서도 더 다양한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IP 중 하나로 손꼽힐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글로벌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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