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베일드 엑스퍼트' 돌연 서비스 종료…게임 단어 활용한 응원 현수막 논란

'베스트리아 전기'

팡스카이 '베스트리아 전기'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출시?

팡스카이가 오는 30일 모바일게임 '베스트리아 전기'의 서비스를 종료키로 한 가운데 라인넥스트가 비슷한 이름인 '베스트리아 더 라스트 오더(V.L.O)'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

이 작품은 지난 2021년 출시된 수집형 RPG로, 펄사크리에이티브의 '린: 더 라이트 브링어'의 소스 코드를 포함한 리소스 사용권을 양도받아 새롭게 개발됐다. 당시 펄사크리에이티브가 경영난에 시달리다 서비스를 종료한 작품이 새로운 업체를 통해 부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약 2년 만에 다시 시장에서 철수키로 함에 따라 유저들은 예상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며 서로 위안의 말을 건네기도. 또 한편으론 라인넥스트가 비슷한 이름의 신작인 '베스트리아 더 라스트 오더(V.L.O)'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것도 재조명되고 있어.

라인넥스트가 블록체인 플랫폼 게임 도시의 라인업 중 하나로 'V.L.O'를 연내 론칭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해당 시기가 임박했고, 이번 '베스트리아 전기'의 서비스 종료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그러나 아직 'V.L.O'에 대한 이렇다 할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추측만 무성.

넥슨 '베일드 엑스퍼트' 돌연 서비스 종료

넥슨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개발했던 3인칭 슈터(TPS)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가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해 눈길.

넥슨은 지난 14일 '베일드 엑스퍼트'의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작품의 서비스 종료 예고일은 한달 뒤인 내달 14일이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TPS 게임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적인 요원을 조작해 건슈팅과 전략 등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1년 '프로젝트D'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며 차세대 슈터 게임으로 호평을 받았고, 작품명을 확정한 뒤 출시까지 속도를 올렸다.

특히 출시까지의 과정에서 개발진은 유저와의 소통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 쇼케이스 'D-DAY'를 개최하며 테스터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눴을 뿐만 아니라, 향후 테스트 일정과 업데이트 내용 등을 공유하며 피드백을 받았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지난 5월 게임 플랫폼 스팀과 넥슨닷컴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으나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지난 7월에는 대규모 업데이트 '어셈블'을, 10월에는 첫 정규 시즌을 선보이는 등 꾸준히 콘텐츠를 추가하며 노력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린 것

넥슨은 "플레이어 여러분께 즐거움과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지만, 항상 부족했던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개발 및 운영진 모두가 게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현재 서비스 상황에 대한 많은 논의의 시간을 거쳤고, 고민 끝에 보다 나은 재미와 만족스러운 게임에 대한 새로운 여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서비스 종료의 이유를 설명하기도.

게임 단어 활용한 응원 현수막 논란

최근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 고양시에 걸었던 수능 응원 현수막이 논란이 됐다고. 해당 현수막에는 ‘수능도 꿈도 GG하고 놀(LOL)자’라는 문구가 기제돼 있었다. 이 중 GG는 Good Game의 약자지만 게임을 포기할 때 일반적으로 쓰인다.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수능도 꿈도 포기하란 소리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유저는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는 않지만 GG가 게임을 좋게 끝내자 뜻도 있다. 다소 어색하지만 비판 받을 필요까지 있을지는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수막에 걸린 문구가 논란이 되자 해당 현수막은 하루 만에 철거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정치권에서도 게임 유저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다만 단어나 행보를 보일 때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오히려 유저들에게 위화감만 줄 수 있다”고 한마디.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