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의 생존 경쟁 닌텐도 스위치로 시연 … 17일 오전 11시 개발자 소통 예고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출품 라인업 중 하나로 멀티 플랫폼 게임 '배틀크러쉬'를 선보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 주목된다. 이 회사의 콘솔 타이틀 예정작으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작품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인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닌텐도 스위치, 스팀(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출시한다.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해 컨트롤러(닌텐도 스위치), 키보드•마우스(PC), 터치 스크린(모바일) 등 다양한 조작 방식을 오가며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혀지는 지형과 다가오는 적들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최후의 1인이 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누구나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결한 조작과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 목표

유저는 플레이 성향에 따라 ▲배틀로얄 ▲난투 ▲빌드업 등 다양한 게임 모드와 특색 있는 전장을 선택할 수 있다. 

‘배틀로얄’은 최대 30명의 유저가 참여해 최후의 승리자를 가리는 모드다. 3명의 유저가 한 팀을 이루는 ‘팀전’과 각 이용자가 개인전을 펼치는 ‘솔로전’으로 나뉜다. ‘팀전’의 경우 3명이 참여하는 만큼 서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상의 캐릭터 조합을 고려해야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난투’ 모드는 한 명의 유저가 3개 캐릭터를 선택해 참여하는 모드다. ‘배틀로얄’보다 좁은 지형에서 펼쳐지는 전투로, 긴장감과 박진감이 배가된다. 일정 시간마다 등장해 습득 시 바로 적용되는 다양한 소모성 아이템이 승부의 변수로 작용한다. ‘배틀로얄’과 마찬가지로 팀전과 솔로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빌드업’은 일대일로 진행하는 5판 3선승제 모드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상대방이 어떠한 캐릭터를 선택했는지 확인해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 각 라운드에서 패배한 유저가 먼저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간결한 조작으로 전략적 전투

이 작품은 ‘포세이돈’ ‘우루스’ ‘롭스’ 등 신화 속 인물들을 모티브로 만든 다양한 캐릭터가 고유의 액션 스킬로 개성을 뽐낸다. 또 근거리 딜러, 원거리 딜러, 탱커, 암살자, 서포터 등의 특징과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해 게임 모드와 팀 구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약공격’ ‘강공격’ ‘궁극기’ 등 3개의 공격 기술을 간결한 버튼 조작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약공격과 강공격을 통해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궁극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회피’와 ‘가드’ 기술도 있다. ‘회피’ 기술을 사용하면 짧은 시간 동안 무적 상태가 되며, 상대방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반격할 수 있다. 각 공격·방어 스킬은 캐릭터에 따라 거리, 타이밍, 기력 소모량이 서로 달라 전략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적을 여러 번 공격하는 ‘약공격’의 마지막 타격을 비롯해 강공격 및 궁극기를 적중시켜 상대방을 공중으로 날려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상대를 허공으로 떨어뜨리는 등의 전략도 활용 가능하다. 날아간 캐릭터의 경우 기력을 소모해 낙법을 사용하는 등 위기를 회피하는 과정에서의 긴박한 플레이가 연출된다.

전장의 지형·지물 긴장감 극대화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전장의 다양한 지형을 탐험하며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의 착용 아이템을 파밍해 가는 과정에서의 전략성을 파고 들도록 설계됐다. 물약, 순간이동 등 소모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보유한 아이템의 성능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전장이 점점 좁혀지는 것도 플레이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위험 요소들을 회피하며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의 긴장감이 점차 고조된다. 

특히 투사체가 막히는 벽이나 수영을 할 수 있는 물 지형, 적에게 들키지 않고 숨어서 이동할 수 있는 수풀 등의 지형·지물이 전략의 깊이를 더한다. 또 이 같은 행동을 역이용해 상대를 전장 밖으로 떨어뜨리는 등의 대결 구도가 연출되기도 한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닌텐도 스위치를 활용해 3인 1팀으로 30인이 참여하는 배틀로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시연을 마친 관람객은 '배틀크러쉬 팝콘통'과 '팝콘'을 증정한다.

이 회사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스타 현장에서 '배틀 크러쉬' 무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총괄을 맡은 강형석 로켓캠프 캠프장이 무대에 올라 작품 소개에 나선다.

또 정소림, 박상현 캐스터를 비롯해 홀릿, 푸린 등 인플루언서와 함께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퀴즈, 미니게임 등 이벤트도 열린다. 

[부산=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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