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 인사말 전해 … 진흥 각오 밝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년 만에 게임업계의 축제 자리를 찾아 격려와 함께 앞으로의 진흥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유 장관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해 이 같은 인삿말을 전했다.

그는 "14년 만에 참가하게 되니 굉장히 감개무량하고 가슴도 벅차다"면서 "과거 게임산업을 얼마나 진흥할 수 있나 고민하고 걱정하며 정책을 만들며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늘려보려고 애썼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 이 자리에 와보니 훨씬 규모가 커지고 아주 다양해진 만큼 그동안의 세월이 그냥 지나가진 않았구나를 느끼며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장관은 "그전에도 물론 그랬지만 게임은 우리 콘텐츠 산업에서의 비중이 너무나 크고 수출 전략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선도적으로 앞장서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럴 때 더 힘을 합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제부터 다시 한번 날개를 달고 세계 게임 시장에서 정말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많이 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거론하며 게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정책적인 배려를 열심히 해봤으면 좋겠다는 전언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정부의 관심이나 애정으로, 현장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 장관은 자신이 착용한 점퍼를 언급하며 지스타를 만들 때 디자인했고, 이를 다시 꺼내 입으면서 옛날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뛰어보자는 마음의 채찍질이 일어났다는 감상을 밝혔다.

그는 또 "이날의 자리가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하라는 약속의 징표라 생각한다"면서 "올해가 멋지게 잘 끝나 게임업계가 큰 업적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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