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탐방-엔씨소프트] 슈팅 · 난투형 액션 등 새 도전 검증 …개발진 현장 소통 총출동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8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함에 따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긴 공백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만큼 다채로운 라인업을 내세워 업계 선도 업체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올해 지스타 제1전시장에 2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 퍼즐 ‘퍼즈업 아미토이’ 등 7개작을 출품한다.

이 회사가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마련한 가운데 PC와 모바일,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등을 통해 플랫폼 경계를 허무는 시도 역시 주목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중이다.

플랫폼 경계 허물며 글로벌 시장 공략

이 회사는 8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 배경으로 '소통'을 꼽기도 했다. 이를 위해 출품작의 개발자들이 무대에 올라 개발 현황과 새로운 소식들을 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오픈형 R&D '엔씽'을 통해 신작 개발 과정을 공개해왔다. 댓글과 커뮤니티를 통해 의견을 받고, 이를 실제 개발에 적용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스타 시연 부스를 통해 개발 현황과 신규 영상을 공개하는 등 변화된 개발 기조와 결과물을 선보일 준비가 됐다는 판단이다.

'LLL' '배틀 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3개작은 PC(LLL, BSS)와 콘솔(배틀 크러쉬) 플랫폼을 통한 시연 기회가 제공된다. 각 시연존에서 다양한 무대 행사와 이벤트도 선보인다.

'LLL'은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슈팅 게임이다. 대체 역사 SF 배경을 내세우고 있으며 부스 역시 '파괴된 서울' 콘셉트로 꾸몄다. 60여명이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며 필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배틀 크러쉬'는 최대 30인이 참여해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화 등에서 모티브 삼아 구현된 다양한 캐릭터, 지형 및 지물 등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다.

'BSS'는 신규 IP로 개발 중인 수집형 RPG로,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통해 내년 출시 예정이다. 60여개 캐릭터 중 5개를 선택해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전투력 위주가 아닌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성이 강조됐다. 필드 모험과 액션, 더 나아가 수집과 조합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전술 전투 등을 내세우고 있다. 

개발 단계부터 현황 공개 피드백 반영

'프로젝트 G'와 '프로젝트 M'의 경우 특설 무대에서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프로젝트 G'는 PC와 모바일로, '프로젝트 M'은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개발자가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G'는 다양한 유닛과 본거지를 성장시키는 SLG의 재미 요소를 따르면서도 입체적 월드에서 병기와 오브젝트를 운용하는 RTS 경험을 개인 및 길드 간의 규모감 있는 전쟁으로 확대했다.

'프로젝트 M' 한국 배경의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이다. 탐험, 상호작용, 액션 등을 통해 내러티브와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또 내달 7일 출시 예정인 '쓰론 앤 리버티(TL)'의 데모 플레이도 선보인다. 특히 TL 개발진이 무대에 올라 최신 버전을 시연하며 1인 보스 던전, 6인 파티 인스턴스 던전, 길드 레이드 등의 PvE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벤트존에서는 ‘프로젝트 BSS’와 더불어 기출시작 ‘퍼즈업 아미토이’를 모바일로 체험할 수 있다. 간단한 미션을 완료하고 룰렛에 참여하면 닌텐도 스위치 OLED, 스틸시리즈 마우스 등을 얻을 수 있다. 

<현장 시선집중>
엔씨소프트는 올해 다수의 라인업을 출품하는 가운데 각각의 오프라인 소통에 적극 나선다. 

우선 지스타 개막일 16일 오후 12시 30분에는 최문영 PDMO가 참여하는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본격적인 행사를 알린다. 출품작 영상들을 공개하고 각 IP의 특징과 재미 요소를 소개한다. 그 뒤로 오후 3시에는 정동현 프로젝트 BSS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17일에는 다수의 출품작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오전 11시 강현석 배틀크러쉬 캠프장을 시작으로 오후 1시 30분 '프로젝트 G · M'의 개발진이 등장한다. '프로젝트G'의 서민석 센터장, 임서휘 DD, 그리고 '프로젝트 M'의 유승현 시더, 전경아 DD 등이 작품을 소개한다. 오후 3시부터는 정민주 LLL 리드 디자이너(LD)의 무대 행사가 이어진다.

18일 오후 1시에는 안종목 'TL' PD가 현장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한다. 이 외에도 김블루, 쵸단, 우정잉, 여푸 등 인플루언서와 함께 출품작을 즐기는 ‘PLAY NC’ 무대 행사가 18일과 19일 이틀 간 열린다.

[부산=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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