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유저 비중 절반, 북미 유저 가장 많아 … 피드백 기반 게임성 개선 약속

넥슨(대표 이정헌)은 10일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개발자 노트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지난 9월 실시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 대한 결과와 향후 개발 방향성을 밝혔다.

테스트는 7일 간 스팀, 플레이스테이션(PS), X박스 등을 통해 진행된 가운데 약 200만명의 유저들이 참여했다. 이 중 북미 지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콘솔 플랫폼 유저 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회사는 이번 피드백을 바탕으로 유저 친화적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동 플레이에 필요한 기능, 던전형 미션의 매칭 시스템 지원을 통해 주요 콘텐츠인 미션의 완성도를 높이고, 신규 필드 콘텐츠를 추가해 보다 풍성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탄환 수급처 확장, 그래픽 품질, 조작감, 시인성 향상 등 전반적인 게임 개선작업을 진행한다. ‘그래플링 훅’ ‘파쿠르’ 등 액션 관련 요소에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파격적인 기능도 테스트를 거쳐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 비정상적인 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 기능은 우선순위를 높여 대응안을 마련한다.

이 회사는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의 플레이 장면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필드 플레이, 보이드 요격전(레이드), 협동 플레이 등의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이번 테스트는 전 세계 유저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내년 출시를 목표로 보다 완성도를 높여 큰 기대와 호응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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